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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언양”
울주를 찾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언양 불고기!
언양의 또 다른 명물 미나리를 올린 언양 불고기 쌈을 맛 본
독일인 셰프 다리오의 엄지가 절로 척 올라간다.
언양 불고기가 유명해진 이유는
오래 전부터 언양에서 크게 열렸던 쇠전 덕분이다.
당시 쇠전 곁에 위치한 도축장에서 고기를 떼어다
연탄불에 구워먹기 시작했던 것이
입소문을 타며 알려진 것이라는데...
“나만 배부르면 되는가”
지금도 울주 축산시장은 경남지역에서 손꼽히는 소 경매장!
소의 상태를 정밀하게 살펴본 뒤 이뤄지는 경매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기대했던 것보다 못 미친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 한 농부는
아쉬운 한숨 대신 웃음을 짓는다.
사는 사람도 이윤이 남아야 할 것 아니냐며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는 농부,
모두가 배부르길 바라는 농부의 마음이 소 울음소리만큼 가득하다.
축산시장이 열리는 매월 2일과 7일에 열리는 언양 오일장,
골목골목 자리 잡고 앉은 사람들은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이다.
낯선 방문객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할머니들 덕분에
오일장을 찾는 일이 가장 기쁘다는 다리오 셰프
골목 끝 허름한 식당에서 마주한 것은
48년간 소머리국밥을 끓여온 김양수 할머니의 시린 삶의 이야기다.
국밥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한 위로,
언양장, 그곳을 찾으면 언제나 배부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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