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되고 살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이야기 되고 안주 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이 있어요 감사합니데이 내장은 창란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눈알은 구워서 술 안주하고 괴기는 국을 끓여먹고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명태 그 기름으로는 또 약용으로 쓰인데이제이요 에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이야기 되고 안주 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이 있어요 잘 먹겠습니데이 명태 그 나랠 이유들 중엔 조선시대 함경도 명천지방에 사는 태씨 성의 어부가 처음 잡아 해서리 명천의 명자 태씨 성을 딴 태자 명태라고 했데이제이니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이 있어요 고맙습니데이 이거나 먹고 죽지 겨울철에 잡아 얼린 동태 삼사월 봄에 잡히는 춘태 알 낳고서리 살이 별로 없어 뼈만 남던 씹던 껍데기 냉동이 안된 생태 겨울에 눈 맞아가며 얼었다 녹았다 말린 황태 영걸이 어디갔니 영걸태 나 싫데 난 못해 왜 애태 바람태 애기태 이예 노가리는 앵치 이 밖에도 그 잡는 방법에 따라 지방에 따라 그 이름 뭐 뭐가 그리많은지 에 영걸이 왔니 무눙이는 어찌 아이 왔니 아바이 아바이 밥 잡쉈소 어 명태 명태 라고 흠흐흐흐 쯔쯔쯔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