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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
(Connais-tu le pays)은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를 토대로
'토마'(A. Thomas)가 곡을 붙인
오페라 '미뇽'(Mignion)에 나오는 아리아이다.
오페라의 제 1막에서,
유랑 악단의 단장이 무희 '미뇽'에게
채찍을 들어 때리려고 할때,
'빌헬름 마이스터'가 그녀를 구해 준다.
'빌헬름'(Wilhelm)이 그녀의 고향을 묻자,
'미뇽'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 레몬 꽃이 피고 협죽도
꽃이 피는 저 남쪽나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아지랑이 같이 피어오르게 하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래!
프랑스의 '되마고' 문학상 수상작가,
'이네스 카냐티'의 작품인
'파란 섬의 아이'에서도,
비행기 조종사 '피에르'는
소외된 채 외롭게 살지만
꿈을 놓지 않았던 '마리'에게
자신이 태어난
협죽도 꽃피고 레몬 정원이 있는
감미롭고 평화로운 곳,
아름다운 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마리, 나의 꽃. 나는 너를 먼 곳으로,
협죽도가 핀 감미로운 섬으로 데려갈 거야.
붉은 꽃들이 활짝 피어
바람 속에 핏빛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곳으로.
나는 너를 레몬나무 정원으로 데려갈 거야.
그러면 우리는 바닷물에 흔들리는
먼 섬 깊은 곳에서 잠이 들 거야."
이처럼 서구(西歐)인들은
레몬과 협죽도 꽃이 피는
따뜻한 남쪽나라를
아름다운 이상향으로 여겼다.
어쨌든 이 아리아에서 노래하는
아름다운 '저 남쪽 나라'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크고 멋진
'가르다 호수'(또는 마지오레 호수)라고 한다.
바이런, 로렌스, 입센, 릴케, 지드 등
수많은 여행자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던 곳!
괴테의 발길을 붙잡아,
10 여년간이나
이탈리아에서 떠돌게 하였던 곳 !
'이즈라 파운드'도 '제임스 조이스'를
이 호수로 초대하며,
아래와 같이 썼다.
“나는 이곳에서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은 평화를 느끼고 있다네.”
이 동영상의 이미지로 가르다호수의 풍경과
20세기 초반 메트로의 전설적인 디바(Diva)
'제랄딘 화라'(Geraldine Farrar)의 사진을 넣는다.
이 아리아를 들을 때마다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선율에서
'미뇽'의 노래하는 모습이
'화라'의 아름다운 자태로
연상되기 때문이다.
Backgroud Music;
Ambroise Thomas: "Connais-tu le pays?"
Mignon: Lucile Vig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