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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아시아] 나의 반쪽, 내사랑 사라펀
■ 낚시에 빠진 남편 vs 노래방 가수왕 아내
틈만 나면 낚시터를 찾는 자칭, 고독한 낚시꾼 한 상팔 씨(53). 오늘도 야간근무를 마치자마자 향한 곳은 집이 아니다. 해질 녘에야 오매불망 기다리던 고기가 잡히기 시작하는데... 이때 울리기 시작하는 전화벨 소리!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내 사라펀 씨(47)다. 걱정하는 아내 마음도 몰라주고, 남편은 낚시터를 떠날 생각이 없는데... 오늘도 속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노래방 기계를 켜고, 마이크를 잡는다. 사랑을 찾아 먼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13년! 가끔은 티격태격하지만 함께이기에 행복한 이들 부부의 알콩달콩 사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 6년만의 귀향 - 일흔이 넘은 부모님 단 둘이 지키는 고향집
‘행복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곳, 태국 북동부의 부리람 주! 6년만에 찾은 사라펀 씨의 고향이다.
남동생들도 일을 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 고향집은 일흔이 넘은 부모님 단둘이 지킨다. 특히, 20여 년 전 쓰러져 왼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 빨래에 요리까지 모두 아버지가 책임지고 있다. 딸이라도 곁에 있으면 좋을 텐데, 고향집을 찾은 사라펀 씨는 죄송하기만 하다.
그래도 사라펀 씨 덕분에 온 가족이 6년 만에 모였다. 한국에서 가져온 김과 고추장을 맛있게 먹는 가족들... 반면, 남편 상팔 씨는 태국 음식을 국물까지 깨끗이 비우는데... 늘 썰렁하기만 하던 고향집에 웃음소리가 넘치는 밤! 부모님의 마음도 흐뭇하기만 하다.
■ 장인어른과 펼친 낚시 대결, 결과는?
너무 늦게 처가에 온 게 마음에 걸린 상팔 씨! 아침 일찍부터 집 앞을 청소하더니, 한국에서부터 가져 온 인삼으로 인삼주까지 담근다. 6년 전에 왔을 때도 인삼주를 담가드렸는데 1년 만에 병을 비운 장인어른! 아예, 5년 뒤로 인삼주를 마실 날짜까지 적어 드리는데-- 그때는 꼭 함께 마시자는 장인어른! 5년뒤 오늘을 기약하는 장인과 사위다.
고독한 낚시꾼 본능이 어디 갈까? 집 바로 옆 저수지에 투망을 던지는 상팔 씨, 그런데 수확이 신통치 않다. 이때, 저수지로 들어가더니 다른 사람들이 고기를 가져가지 못하게 일부러 바닥에 깔아둔 나뭇가지들을 꺼내는 장인어른, 본격적인 낚시 대결이 펼쳐지는데... 장인과 사위의 불꽃 튀는 낚시 대결의 결과는?
■ 노래로 하나 된 가족
집으로 돌아가기 전 날, 부모님을 위해 돼지를 잡아 바비큐 바티를 연 사라펀 씨 부부. 이런 날 노래방 기계가 빠질 수 없다.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사라펀 씨, 아버지도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주시는데...
사위 상팔 씨도 빠질 수가 없다. 한국에서부터 장인, 장모께 불러드리기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다 말고 울기 시작하는 사위... 한 번 터진 눈물을 그칠 줄 모르고... 사위 마음이 통했는지 한쪽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모님까지 어느새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취미 #고향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