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탐구 ④ / 떠들썩한 교실...수업을 바꾸다 (2010.07.27 방송) [KBS시사 BACK]

  Рет қаралды 14,634

KBS시사

KBS시사

Күн бұрын

1. 기획의도
서울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7백여명의 학생중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70%의 학생은 그나마 모르는 것을 교사에게 묻지도 못한다 (한국교육평가원 홍미영 박사팀 조사결과). 그런데도 일부 학교는 쉬는 시간까지 줄여 수업시간을 늘리고 있다. OECD 국가중 공부하는 시간은 가장 길지만 공부시간 대비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학습효율화 지수는 비교 대상국 가운데 하위권을 면치 못한다.
오래 공부하지만 학습 효율은 떨어지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이유는 무엇일까? 교사와 교육 전문가 모두 ‘수업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교사 혼자 일방적으로 지식을 쏟아 놓는 주입식 수업이 아이들을 수업에서 멀어지게 하고 학습 효율을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이른바 ‘학생주도형 수업’이 해법이라는 것. 창의적인 인재,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자기주도형 학습이 가능한 학생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교사위주의 주입식 수업이 학생 주도형 수업으로 바뀌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경쟁력 최강국, 핀란드 수업 특징도 주도권이 교사가 아닌 학생에게 주어지고 일본 역시 ‘배움의 공동체’ 등의 교육실험을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경쟁력 있는 수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새로운 수업, 학생 주도형 수업을 향한 실험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 아이들을 외면하는 수업은 어떤 문제를 초래하고 또 아이들의 주도권을 갖는 수업은 어떤 변화를 초래하는가? ‘학생 주도형 수업’으로 불리는 새로운 교육실험의 현장을 찾아 그 가능성과 과제를 확인한다.
2. 주요내용
① 수업에서 소외받는 아이들. 30%만 수업내용을 완전히 이해한다.
학교 수업시간을 관찰했다. 졸고 딴짓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지만 교사는 준비해온 지식을 열심히 쏟아 놓는다. 교사가 지식을 쏟아놓고 아이들은 수동적으 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수업 이해도도 학습효율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홍미영(한국교육과정평가원)박사팀이 서울 중학생 7백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이해도’를 확인한 결과 수업 내용을 다 이해하는 학생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② 교육경쟁력 최강국, 핀란드의 해법을 확인하다.
OECD 국가중 가장 적은 시간을 공부하지만 학업성취도는 최고. 학습효율화 지수 역시 최고. 그렇다면 수업 풍경은 어떻게 다를까? 학생과 교사는 수업 중에 끊임없이 대화하고 배운 내용을 모르면 언제든 질문한다. 학급당 학생 수가 적고 수업시간도 과목당 75분 이른바 블록수업으로 배운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학교에 따라 1년을 다섯 학기로 나눠 학기당 과목수를 줄이는 것도 학생들이 공부 부담을 줄이는 대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 5년전부터 핀란드에서 살기 시작한 교포가정의 학생 최안희(14)는 학원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고 밝힌다.
③ 교사들도 인정한다. 그리고 고민한다.
5년째 ‘수업분석’ 등 학교수업의 문제를 고민해 온 교사모임에서 만난 수학교사들도 수업이 학생위주가 아닌 교사 위주,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보다는 주입식으로 진행된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다른 수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④ 프로젝트수업 실험.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게 하라.
5년전부터 ‘프로젝트 수업’을 실험해 온 남대구 초등학교. 교과서 범위 안의 수업을 진행하되 일정한 주제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자료를 찾고 실험이나 다양한 현장학습을 시도해 나름의 결과물을 얻어내도록 한다.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이다. 교사는 ‘가르치고 싶은 욕구를 참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밝힌다.
⑤ 학생들끼리 배우면서 성장하게 하라. ‘배움의 공동체’를 실험하는 일본.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 등의 저서를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리며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바꾸고 학교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리고 실제로 실험하고 있는 도쿄대 사토 마나부 교수. 만여개의 수업관찰을 통해 수업에서 아이들이 왜 소외받는지를 분석하고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수업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배움의 공동체’라는 실험으로 확인해 가고 있다. 스스로 배우고 서로 배우는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잘 해나갈 뿐 아니라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그래서 ‘수업변화’는 필요하다고 사토 마나부 교수는 강조한다.
⑥ 장곡중학교의 수업 실험. 수업이 달라지면 아이들이 달라진다.
‘배움의 공동체’를 한국에 맞는 방식으로 응용하고 있는 경기도 장곡중학교. 수업이 바뀌면서 가장 크게 변한 건 아이들의 눈빛이라고 교사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런 다른 수업을 위해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 밖의 여건들도 함께 변했다. 학교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수업을 위해선 교사뿐 아니라 학교당국, 교육당국이 바뀌어야 한다고 교사와 전문가는 분석한다.
⑦ 수업만족도 1위, 한가람 고등학교에서 확인한 수업의 조건.
서울시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수업만족도 1위를 차지한 한가람고등학교. 학급당 교실을 없애는 대신 과목전담교실을 설치하고 교과선택제를 도입해 학생 대부분의 자신들이 스스로 선택한 교과목을 공부한다. 학교에 대한 자율권 인정 그리고 학교당국의 지원, 교사의 자율권 인정 등의 조건이 조합되면서 다른 학교 다른 수업은 가능해졌다
#수업 #공부법 #공부 #배움 #학습법 #학습 #교육 #교육경쟁력 #학생 #전교1등 #공부방법 #학습권 #kbs시사 #시사기획창 #kbs시사back #자율학습 #자율권

Пікірлер: 17
@kimminsen
@kimminsen Жыл бұрын
수업시간 물어보면 무시하거나 귀찮아 대답 자체를 못하게 면박을 주고 부모님에게 수업시간 불필요한 질문을 주어 수업의질이 떨어진다고 하는 한국의 실태이며 선생님들의 모습이 바뀌지 않기에 주입식에 암기식, 창의력의 사고학습 문제해결 능력을 키을 기회 자체를 안주는 현실을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즉 생각할 시간 조차 주지 않고 대답을 못한다고 말하죠. 교사중심적 학습이 아니라 학생중심적 학습이 진행이 안된다는 것이죠.
@jgjt2221
@jgjt2221 Жыл бұрын
수업을 바꾸는 동시에 교사를 바꿔야죠~!
@Sychwe
@Sychwe Жыл бұрын
이런 다큐멘터리를 해도 왜 변화된 게 없냐?
@책선생과서당개
@책선생과서당개 Жыл бұрын
좋은 수업은 설명하지 않는 수업이다. 설명은 최후의 수단이다 교사는 수업설계자 학생은 능동적 참여자
@ewwseww
@ewwseww Жыл бұрын
다른 나라랑 비교하려면 입시제도와 교육열도 비교해야지 그리고 학교선생님이랑 학원 선생님을 비교해봐 누가 더 수능문제를 년구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가르치는지...
@김도헌-o1k
@김도헌-o1k Жыл бұрын
수학의 경우에 왜 문제를 주고서 해답과 문제풀이 과정을 요구합니까? 거꾸로해서 문제풀이과정과 정답을 제시하고 문제를 만들어보는 과정도 수학시험에 넣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망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못을 박는 기능을 설명하고 이해해야만 망치를 잘 이해하고 쓸수 있듯이 수학도 어디에 쓰는지 어떻게 응용되는지 사회에 나가서나 직업에서 응용하고 쓸수 있는 것을 토대로해서 역으로 수학을 배워야 재미있지 무조건 문제풀이를 하는것은 졸음 제조기와 같습니다. 영어도 학생들이 알바를 할때나 직업을 갖추었을때에 주유소에서 레스토랑에서 옷가게에서 과일 가게등등에서 쓸수 있는 말부터 배우고나서 실용적 학문으로 변화되었으면 좋겠고 선생님이나 학교친구들이 한국말로 외국인에게 영어로 질문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공부하게 하면 영어를 더 공부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외국 가서 부모님이 한국인 학생들에게 외국인에게 길을 물어봐라고 시키거나 얼마의 가격으로 에누리해서 흥정해서 물건을 사거나 기차나 전철시간을 물어보거나 하는식의. 실용적인 영어를 한국 학교에서 배우면 좋겠습니다. 김도헌 올림. PS. 질문을 수업진도를 방해하더라도 허용되고 엉터리질문과 하찮은 질문도 자유롭게 제시할수 있는 학생들의 작은 용기가 반드시 필수적입니다.자신의 질문은 기억하기 마련이고 평생을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게 됩니다. PS2. 이제까지의 교육의 실험대상과 경쟁의 주체는 학생이었지만 진정한 교육적 실험대상과 경쟁의 주체는 학교 선생님들과 교감,교장,그리고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경쟁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이 무엇을 행할때에 그 결과와 과정까지 모든 것을 다 안다면 경쟁도 필요없고 교육도 불필요합니다. 교육의 정신은 경쟁에 있습니다.무지에 빠져있을때에 발견적 절차로 경쟁이 필요합니다.경쟁을 통해서 무지한 상태를 깨뜨리기 때문이며 이는 교육에도 그 경쟁의 이치와 같습니다. 전지한 인간만이 존재하는 세상에는 경쟁도 교육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서는 친구에게 배우는 학생은 보이지만 핀란드처럼 손을 들어서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학생은 볼수 없는것은 왜 그런가요?
@sdfgh8990
@sdfgh8990 Жыл бұрын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우리나라의 교육방식과 많이 다르죠. 인격적 존중방식과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모든 아이들을 이끌어가는 방식이죠. 우리 나라의 교육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avidkim4648
@davidkim4648 Жыл бұрын
얼마나 이상적인가.. 현실은 1.2명의 문제아가 수업분위기를 흐린다.. 학생 인권이라 처벌을 할 수 없으니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없다..
@wb8097
@wb8097 Жыл бұрын
어짜피 그렇게 줄세워도 대학 정원은 다 차지 않나?? 그리고 나머지는 어쩔수 없이 각자 도생하는거고... 다 공부해 대학나왔다고 모두다 기회가 주어 지지 않는거다. 나는 다 공부 잘해라 보다는 좋아하는일 찾게 해주고 그걸 인정해주는 시스템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본다.
@조명진-w5r
@조명진-w5r Жыл бұрын
이상적인거 처럼 말하는데,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교권이 무너지고 개진상부려도 못 혼내는 애들이 궁금해서 하는질문이 아니라 수업시간 물흐리기 질문만 가득. 결국 수업내용 남는거 없고.. 결론은 줄 세우기 입시로 귀결되는 게 현실이라 학교가지고 들들 볶아봤자 입시결과는 본인 몫이니, 학원으로 공부하는 장소가 이동되는거 아님?
@슈슈-e1d
@슈슈-e1d Жыл бұрын
잘보았어요 ~~
@작은행복-y1i
@작은행복-y1i Жыл бұрын
이렇게 수업을 해봤지요. 다 좋습니다. 문제는 학교교실이더군요. 아이들이 시끄럽다고 옆반에서 수업방해된다고 항의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누구랑 싸웠다 하기싫다 짝 찾아주는데 하루종일 걸립니다... 누구는하기싫어서 딴짓하니 짝은 빡쳐서 교사한테 항의하구요... 방식은 좋습니다 그런데 일제식수업이 무탈하게 지나가는데 낫습니다.
@karmastar11
@karmastar11 Жыл бұрын
교사의 행정업무를 없애달라
@-_-...
@-_-... Жыл бұрын
MZ의 시작
@성이름-i2b3e
@성이름-i2b3e Жыл бұрын
남탓...
@user-o3jf68ut6g3g
@user-o3jf68ut6g3g Жыл бұрын
와 교사 개꿀이네 미쳤네
OYUNCAK MİKROFON İLE TRAFİK LAMBASINI DEĞİŞTİRDİ 😱
00:17
Melih Taşçı
Рет қаралды 13 МЛН
The Joker wanted to stand at the front, but unexpectedly was beaten up by Officer Rabbit
00:12
Good teacher wows kids with practical examples #shorts
00:32
I migliori trucchetti di Fabiosa
Рет қаралды 6 МЛН
EBS 다큐프라임 - Docuprime_공부의 배신 1부- 명문대는 누가 가는가_#00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