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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T #인지정서행동치료 #합리적정서행동치료
[학술발표] 인지·정서·행동치료(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는 무엇일까요?
심리극과 역할극에서 인지적 접근 전략/인지행동치료를 중심으로(CBT와 REBT)
2020년 11월 28일, 한국 심리극 역할극상담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했어요.
상담 현장에서 최초로 소개된 인지행동 치료입니다. 근거 기반 치료(Evidence-based Therapy)로 분류되고 1956년도에 앨리스 박사가 만드셨고요. 인간을 이루고 있는 세 가지 영역인 인지, 정서, 행동 . 이 세 가지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데 특히 '인지'가 핵심이 되어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행동주의는 “사람은 어떤 자극에 반응할 뿐이다.”라고 주장한 반면, REBT에서 앨리스는 그 자극을 어떻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반응이 달라진다라고 본 인지 매개설을 주장했습니다. 앞에서 반복적으로 얘기한 인지 행동 치료에서의 ‘인지’는 어떤 의미일까요. ‘알다’라는 의미의 cognosco라틴어에서 파생됐다고 하는데요.
인지, 사고, 지각, 이해, 기억 등 이런 용어들은 많은 심리학자들이 명확한 경계를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REBT의 합리적 정서행동 치료라고 많이 번역을 했었는데. 합리적(Rational)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냐면요.
경험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합리성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사람마다 집단마다, 국가마다 지역에 따라 합리적인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의 합리성은 누군가에게는 비합리적으로 치부될 수 있기 때문이죠.
엘리스는 REBT에서 Rational을 경험적으로 논리적 타당한 인지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self-helping) 인지까지 포함을 시켰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용어를 REBT라고 하지 않았고 RT(Rational Therapy)라고 했어요. 합리적 치료(Rational Therapy)라고 표현을 사람들에게 이 RT라는 표현이 합리적 용어라는 걸로 오해를 일으켜서 오로지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여러 경험 중에 이성만 중요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오해를 합리주의와 혼돈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갖고 있는 감정, 이것을무시하는 것은 아니냐라는 비난을 많이 받아 1961년도에는 정서적 측면을 조금 더 중시하기 위해서 이름을 바꿨습니다.
RET로 바꿨어요. 합리적 정서적 치료(Rational Emotive Therapy)라고 바꿨고, 그러던 와중에 1993년도에 레이몬드 코시니(Raymond J Corsini)라는 사람이 행동적 측면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름을 REBT라고 바꿨는데 심리극이나 상담에서 행동적인 요인이 중요한 이유는 이 두 가지로 더 볼 수 있겠습니다. 심리극이나 상담이 끝나면 상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면 어떤 증거 근거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 근거가 바로 눈에 보이는 관찰 가능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행동적인 유형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치료 과정 중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일어난 행동들. 두 번째 치료가 끝난 이후에 “이 사람의 행동이 달라졌다.”라고 관찰 가능한 행동들이 있겠습니다. 그래서 REBT는 인지 정서 행동 중 ‘인지’에 의해서 정서와 행동이 결정되는 인지 결정론적 견해를 갖고 있다.
과거에는 합리적 정서행동 치료라고 번역을 했는데 이제는 인지 정서 행동 치료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합리적 정상 치료의 핵심의 무엇이냐? 정리하자면 다른 치료 이론과는 다르게 그 원인이 사건에 있지 않다고 라고 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생존’하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행복’하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욕구들이 드러나죠. 소망도 있고 선호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어떤 좌절을 경험하죠. 어떤 사건을 경험하셨는데. 그 사건에 대한 결과로 감정이나 행동이나 관계가 달라졌다고 한번 가정해 보겠습니다.
대부분 그 사건 때문에 “내가 지금 우울해.” 그 사건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내가 화가 나.”라고 얘기를 하죠. 하지만 REBT에서는 그 행동과 정서는 사고의 결과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상가 에픽테투스는 “사람들을 불안정하게 하는 것은 그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점이 있다.”라고도 얘기했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의 햄릭에서도 이런 문구가 나와요. “좋거나 나쁘거나 다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얘기하죠. 이것처럼 REBT에서는 ”그 자극에 대한 신념으로 인해서 그 결과가 나타났다.“라고 보고 있구요. 사건이 불안정한 감정에 기여할 수는 있지만 그 감정의 근본 원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례를 한번 볼까요. 현재 구직을 하고 있는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면접 날짜를 기다리면서 이런 생각을 해요. 두 가지 신념이 있겠죠. 첫 번째 합리적 신념으로는 이렇게 얘기를 해요. “물론 합격하면 더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행복할 수 있어. 잠시 실망하겠지만 다시 다른 면접을 준비할 수 있어.”이렇게 얘기하는 반면에 비합리적 신념을 하는 사람은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나는 반드시 합격해야 돼. 만약 합격하지 못하면 견딜 수 없어. 나는 열등하고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 이 세상은 정말 끔찍해. 나는 절대 행복할 수 없어.”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사건이 생겼다고 볼게요. 그러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가지 신념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겠죠. 합리적 신념과 비합리적인 신념. 그러면 합리적인 신념은 이런 거예요. 자기 자신을 돕는 생각이고 자신의 목적이나 목표에 달성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리고 굉장히 유연합니다. 자신의 바람과 원함이 담겨 있어서 이런 얘기를 해요. “나는 ~하기를 원해. 그리고 나는 ~바라고 있어 ~했으면 좋겠지만 반드시 너무 ~해야 하는 것은 아니야.”라는 이야기를 하고요. 반면에 비합적인 신념은 굉장히 잘 패배적이고 자신의 목적이나 목표 달성이 오히려 방해가 되고 경직되고 융통성 없고 또 당위적이고.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Must와 Should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니 선생님. 제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게으르지 않을 수 있었어요. 해야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었다고요.”얘기를 하는 내담자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REBT에서는 근거가 중요해요. 그럴 때 상담자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예르크스-도슨 법칙(Yerkes-Dodson law)이라는 것이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성과 사이에 경험적 관계로 생기는 시험이나 면접을 앞두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받는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각성이 되는데 그 각성이 어느 정도 됐을 때는 성과도 따라오지만 너무나 각성 수준이 높을 때는 오히려 보시는 것처럼 ‘강한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손상된 성과를 가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특정한 사건을 겪었을 때 두 가지 신념인 비합리적인 신념과 합리적 신념을 겪었을 때 결과를 갖게 된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적절한 정서적 행동 결과를 갖느냐 부적절한 정서 행동 결과를 갖느냐에 따라 우리가 다른 결과를 가질 수 있겠죠. 먼저 첫 번째 결과는 건강한 부정적 감정을 겪어요. 부정적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부정적 감정을 겪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고 아쉽고 걱정되고 슬프고 또 실망스럽고. 가벼운 좌절을 경험할 수 있고요.
부적절한 정서적 행동 결과는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하고. 공황과 자기 비하적인 표현, 패배감, 수치감을 겪을 수 있겠습니다. 부정적 사건에 대해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한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것이 REBT의 목표이고 그거에 대한 사건을 효율적으로 다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보다 건강한 부정적 정서로 변화시켜가는 것이 REBT, 인지행동치료의 지향점이라고 이야기 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