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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 11. 23.(목)14:00
장소 : 성베네딕도 왜관 수도원 대성당
주례 :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
장지 : 칠곡 천주교 창마묘지 수도자 묘역.
함 가시아노 신부님께서는 1947년 2월 24일 경북 문경시 교촌리에서 함학진(본사가) 아버님과 김월라(만나)
어머님 사이에서 4남 5녀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가족 가운데 신부님의 여동생 두 분이 수녀님이시고, 또 조카 수녀님이 한 분 그리고 안동교구에 함원식 이사야 신부
님이 조카 신부님이십니다.
함 가시아노 신부님께서는 문경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순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살의 나이로
왜관 수도원에 입회하였습니다.
1974년 2월 14일에 첫 서원을 하였고,
1977년 2월 15일 종신서원,
그리고 1979년 2월 1일에 사제로 서품을 받으셨습니다.
서품 후 신부님께서는 서울 피정의 집 원장, 나환자 사업정착구 및 마오로 기숙사 사감, 김천 지좌동성당 주임,
수도원 및 대리구 사무국장, 통신교리 책임, 서울분도수녀원 지도신부, 서울 분원장 겸 피정의 집 주임, 부산 분원장
및 부산 명상의 집 책임, 왜관 피정의 집, 마산 트라피스트 수녀원 지도신부,
신동본당 주임, 대구 수녀원 스콜라스
티카 집 지도신부 등 다양한 소임을 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2007년 마산 트라피스
트 수녀원에서 사목하시던 중, 뇌졸중
으로 쓰러지셔서 긴 시간 재활을 위해
애쓰시던 중, 지난 2022년 대구포교 베네딕도 수녀원 스콜라스티카 집에서 다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
다. 근래 병원에 모셔와 좋은 병실에서 지내시다가 코로나와 폐렴 증상으로 대구 파티마 병원에 입원하셨고 결국 지난 11월 21일에 하느님 품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함 신부님께서는 특별히 매스미디어와 관련된 사목에서 탁월한 안목을 지니셔
서 선구자적인 활동을 많이 하셨습니
다.
2015년 신부님께서는 가톨릭 프레스
에 여러차례 영상 편지를 올리셨는데,
‘행복하십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편지
에서 신부님께서 인용하신 베르나르도 성인의 말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
다.
‘이제 천사는 당신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를 보내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께 우리 구원의 댓가를 주시고자 하십니다. 당신이 승낙하시기
만 한다면 우리는 즉시 해방될 것입니
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영원한 말씀 안
에서 창조되었지만, 슬프게도 지금 죽음에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짧은 응답에 의해 회복
되고 다시금 생명에로 부름받을 것입
니다.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당신의 말씀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함 가시아노 신부님, 당신께서는 죽음
으로 네! 라고 응답하셨으니,
이제 참으로 행복하십니다. 아멘.
장례미사 고별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