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은 바로크 시대에 작곡된, 요한 파헬벨(Johann Pachelbel)이라는 독일의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바흐의 스승이기도합니다. 작곡한 곡들 대부분 유실되고 유일하게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이라고 합니다. 캐논이란 뜻은 시간 차를 두고 동일한 멜로디를 반복하면서 연주되는 형식을 말합니다. 오토하프의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기술을 스케일에 넣어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코드 안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가는 캐논은 우리의 삶과도 많이 닮아 있어 보입니다. 17세기말, 바로크시대의 그 음악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에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과 설레임을 주듯이, 그리고 삶안에 겹겹이 포개져 반복되어지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라는 일상에 어떤 다양한 색을 입혀야 아름다운 삶의 노래가 될지,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