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사람이 너무 많아 보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법이야" 어디서 본 말인데, 어디서 봤더라...
@gavriil_chelovekov4 ай бұрын
무려 1년 전에 만들어 두고 묵혀둔 노래 (2) - 내 머릿속에는 두뇌 대신 솜뭉치가 들어 있는 건가??? 90년대 마시나 브레메니의 명곡 중 하나. 마카레비치("이노아겐트") 피셜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 1997년 6월, 당시 필라델피아에 유학을 가 있던 마카레비치의 딸이 졸업식이 있으니 와 달라고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조화였는지 마침 한가한 시기였고, 비자 문제도 빠르게 끝났고, 두 시간 만에 비행기에 탈 수 있을 만큼 일이 순탄하게 흘러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12시간 만에 필라델피아의 열차를 타게 된 마카레비치는 "모든 게 잘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서 영감을 얻어 이 노래를 썼다고 합니다. 수록 앨범 작업 거의 후반부에 들어간 노래고, 다른 멤버들이 초기 버전을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해서 같이 손을 좀 봤다고 합니다. 맛깔나면서도, 또 씁쓸한 노래입니다. 다 낡아빠진 틀딱 장르라고 욕하는 사람도 있지만, 마카레비치는 그 낡아빠진 음악의 전통을 지키고, 자기 자신으로 남아 유행만을 헛되히 쫓지 않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카레비치는 이 노래를 "영적인 노래"라고 표현한 바 있고, 그를 인터뷰한 한 저널리스트는 미국의 유명한 노래인 "Go down Moses" 같은 영감 넘치는 노래와 대조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어 위키피디아 문서를 보면 이 노래에 대한 해석과 평가를 상세히 수록해 두고 있는데, 그 모든 걸 떠나서 어딘가 심금을 울리는 노래라는 점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ghost8705-ql2nw4 ай бұрын
그 언젠가가 지구상에 나 혼자 남았을때가 아니길 바랄뿐이죠.
@gavriil_chelovekov4 ай бұрын
혼자는 싫어 흑흑
@SilenceCanMock Жыл бұрын
왜 일부 공개인진 모르겠지만 마시나 브레미니 노래 중 제일 좋은 노래 같습니다
@gavriil_chelovekov Жыл бұрын
마카레비치 본인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노래에 대한 정보가 있어 좀 찾아보고 있는데, 현생이 바쁘다 보니 일부 공개로 된 지 한 달이군요.
@SilenceCanMock Жыл бұрын
@@gavriil_chelovekov 무슨 사정이신진 모르겠지만...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