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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먹지 말걸 그랬어, 헤어날 수 없는 맛의 유혹-곰장어 밥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만 먹는 우리만 아는 맛 곰장어, 우리의 인생사가 담긴 진한 맛의 곰장어 밥상을 소개한다.
◆이제는 귀한 몸, 곰장어를 찾아서-거제 장승포 곰장어 잡이
어업전진기지 장승포항의 어선들은 검은색 플라스틱 통발을 어선 가득 챙겨 조업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예전에 곰장어는 몸에서 나오는 진이 통발을 망친다고 어부들이 기피했던 애물단지 같은 존재였지만 지금은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귀한 몸이 됐다.
거제 장승포에서는 껍질 벗긴 곰장어를 햇볕 좋은 옥상에다가 하루정도 말렸다가 먹는다. 그러면 맛은 더 진해지고 식감은 더 꼬들꼬들한 장승포의 별미 말린 곰장어가 된다. 자잘한 곰장어는 끓는 물에 삶아 굴, 김치와 함께 먹으면 장승포만의 특색 있는 삼합이 된다.
◆곰장어의 살아 있는 역사를 찾아가다 - 부산 자갈치시장
부산 자갈치 곰장어 골목에는 퇴근 후 서로 애환을 달래려는 직장인들로 꽉 찬다. 자갈치 시장의 살아있는 역사 주순자 씨는 과거 곰장어를 열 마리씩 철사에 꿰어 팔던 시절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손님들이 한 차례 빠져나간 시간, 순자 씨가 급하게 솜씨를 발휘한다.
칼질 몇 번에 순식간에 곰장어를 넉넉하게 넣고 만든 곰장어 전골과 콩나물을 듬뿍 넣어 개운한 곰장어 콩나물국을 한 솥 끓여낸다. 주순자 씨는 “의자도 없이 서서 먹는 늦은 점심이지만 다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면 하루 장사의 고단함은 저 멀리로 달아난다”고 말한다.
◆곰장어껍질묵 아홉 조각에 추억을! - 부산 영도 흰여울마을 곰장어 묵 밥상
부산의 대표적인 피난민 마을인 흰여울마을. 피난민 2세인 위승진 씨는 어릴 적 초등학교 앞에서 쇠 접시에 9등분해서 나오던 곰장어 껍질묵의 맛을 여전히 기억한다.
마땅한 간식거리가 없던 시절 곰장어 껍질묵은 맛좋은 간식거리가 돼주는 동시에 마땅한 단백질 보충원이 없던 아이들에게 훌륭한 영양식이기도 했다. 그 때 당시 먹었던 그 맛을 잊지 못한 승진씨는 자갈치시장에 가서 어깨 너머로 곰장어 껍질묵 만드는 법을 직접 배워왔다.
승진 씨만의 비법인 비린내를 잡아 줄 생강 채까지 듬뿍 넣으면 그 시절 추억을 되살려주는 곰장어 껍질묵이 완성된다.
◆시할머니가 전해준 그 맛 그대로를 따라간다 - 기장 문동리의 곰장어 된장국
문동리의 아침이 짚불 타는 냄새로 가득하다. 과거 곰장어가 많이 잡히던 시절 추수 끝내고 남아있던 짚단에 곰장어를 툭툭 던져 넣고 구워 먹었던 것이 기장 짚불곰장어의 시작이다. 잘 익은 짚불 곰장어구이는 껍질을 후루룩 벗겨내서 뜨거운 채로 먹는 것이 제 맛이다.
이 외에도 곰장어된장국을 비롯해 곰장어 쪽파두루치기 등 기장의 문화와 맛을 담은 곰장어 밥상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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