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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과구들장-c7t
귀농귀촌 생활 노하우 공유채널 입니다.
8월 20일 육본직할 독립기갑연대를 제6사단에 배속시켜 전투력을 증강하였습니다.
기갑연대본부는 대율동에 제2대대와 같이 배치하였고, 제1대대는 558고지에 배치되었으나 미리점령하고 있던 북한군으로 말미암아, 응추동 양지가라골 마을에서 부대정비를 하였습니다.
8월 22일 부터, 국군은 전폭기의 근접지원을 받게 되었고, 그후 화력의 열쇠를 극복하기 위하여, 야간에 주로 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려 장병들은 참으로 오랜만에 흠뻑 젖으면서 피와 땀으로 얼룩진 얼굴과 손발을 닦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22일 동이 트기전 응추동 양지가라골마을에서 부대정비를 마친 기갑연대 제1대대는 용수동을 거쳐 복고개로 진출하여, 558고지 북쪽능선을 타고 올라가 배후에서 기습돌격을 감행하여, 수류탄과 육박전으로 적을 격멸하고 고지를 탈환하였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역습을 방어하고 해질무렵이 되어서야 558고지를 완전 장악하고 8부능선에 사주방어진지를 편성하였습니다.
승리감에 도취한 병사들은 밤이 깊어질 때 까지 무용담의 꽃을 피우다가, 피로에 지친 병사들이 엄습해 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깜박 잠이 들었을 때, 그러니까 8월 23일 새벽, 낮은 포복으로 접근한 적의 기습을 받아 크게 패하고 남쪽 기슭으로 철수 하였습니다.
558고지는 사창천의 상류 협곡과 가산산성으로 연결된 계곡접근로, 그리고 가산동 일대를 감제하며, 가산-팔공산으로 이어지는 횡격실 능선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되는 중요지형입니다.
이와같은 전술적 중요성 때문에 피,아간에 반드시 확보해야 했으므로 쟁탈전이 치열하게 수없이 반복되었습니다.
24일 기갑연대 제1대대와 더불어 제2대대도 함께 투입하여 여덞차례나 공격하였지만, 병력의 50%인 400명을 잃는 엄청난 손실을 보았지만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고지 남사면 중턱에서 적과 대치한채 밤을 지세웠습니다.
8월 25일 병력을 보충받아 오전 중 재편성하고 부대정비를 마친 후, 5시간 동안 다섯 번의 돌격을 감행하여, 18시 30분경에 기어이 558고지를 재탈환 하는데 성공 합니다.
26일 기갑연대는 558고지 북서쪽 1km에 위치한 448고지 탈환을 노렸으나, 아군이 8부능선에 이르렀을 때 수류탄이 수도없이 날라와 터지면서 형성되는 탄막을 극복하지 못하고 많은 손실만 보고 558고지로 철수 하였습니다.
8월 27일 아랫산당 동쪽계곡에 적1개 대대가 기진맥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기갑연대 제1대대는 계곡양편 능선에서 협공하여 400여명을 섬멸하는 전과를 거두었습니다.
알고보니 가산산성에 침투했던 북한군 제14연대가 한국군에 쫓겨 분산 철수 하던 중이던 병력이였다고 합니다.
제1사단에 배속된 7사단 제3연대 제1대대가 가산산성을 공격하자, 도망가던 도중, 보급로를 차단하고 있던 국군 8사단 제10연대 제1대대 진지를 돌파하기 위하여 많은 손실을 보고 분산되었다가, 아랫산당 계곡에서 기갑연대 제1대대에 포착되어 섬멸 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의성군 상여소리
가네 가네 나는 가네 북망산천 돌아갈 제/
어찌할꼬 험한 길을 애닯고도 슬픈지고/
절통하고 통분하다 인간의 이 공도를/
뉘가 능히 막을소냐 춘초는 년년 녹이요/
왕손은 귀불귀라/
꽃이라도 낙화지면 오던 나비 아니 오고/
나무라도 고목이면 눈먼 새도 아니 오고/
좋은 음식 쉬어지면 수채 구멍 찾아 가네/
하물며 우리 인생 늙어지면/
화장터 공동묘지 북망산천 찾아 간다/
이 세상을 하직하니 불쌍하고 가련하다/
한정 없는 길이로다 언제다시 찾아온담/
부모처자 손을 잡고 만단설화 못해보고/
원수 정든이 잠깐이요 젊었을 제 고생 하소/
어제 날에 청춘이러니 오늘날에 백발 되고/
아침나절 성턴 몸이 저녁나절 병이 들어/
실날 같은 이내몸에 말뚝 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노잣돈도 갖고 갔네/
말단개유 애원한들 어느 사자 들을손가/
옛 늙은이 말 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더니/
오늘 내가 당해보니 대문 밖이 저승이며/
친한 벗이 많다한들 어느 누가 대신 갈까/
금은옥백이 많다한들 금을 가져 노자하리/
이 한 몸이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렵도다/
천 년 만 년 살줄알고 걱정 없이 지내다가/
오늘날을 생각하니 세상일이 가소롭다/
극락세계 장엄하고 그 가운데 성도하니/
이내 목숨 버리어도 지성으로 보호 하리/
허공 끝이 있아온들 이내 소원 가길할까/
유정들도 무정들도 일체종지 이루소서/
너허이 너허 나무아미 타-불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까지 1부로 하고, 다음주 2부에서 항공포탄 찾은거랑 뇌관이 살아 있는 박격포탄 찾아서 119에 신고하여 경찰, 소방서, 군부대 폭팔물처리반 출동했던이야기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