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인기남을 상상하며 두번보고 갑니다. 역시 생각하는거지만 한량무는 진짜 추는 사람따라서 느낌이 완전 다르네요. 지금 동영상에서처럼 21세기에 잘생기고 잘노는 남자들이 많이 춰줬으면 하는 바람이있네요. 꼭 보면 양반춤 출때 색동옷입고 한량무 출때 흰색 도포입던데 이번 한량무는 복식도 은근 꾸안꾸 무대구성(악단배치)&사이즈감 관객과의 거리도 가까워서 진짜 한량무를 추는 기방(;) 같은 느낌이 있어서 보는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조선무용의 그 아는놈만 알아봐라 우아한듯 은근슬쩍한 동작을 잘 잡아주신 카메라맨 감사드립니다. 한량무의 끼부리는(?) 손동작 발동작 옷자락 쥐는것까지 다 보여서 좋았습니다. 대만족했습니다만 한량무 좋아해서 자주 동영상 찾아보는데 앞으로는 우리나라 전통무용도 복식, 무대구성, 인원배치, 카메라 촬영도 무용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한 장치로 무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뭔가 조화를 시키든지 아니면 고증에 따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