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직접 변론 나선 尹 대통령, 헌재서 주요 혐의에 '조목조목'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양복 차림에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헌재 대심판정에 나왔는데요.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헌재에서는 국회 측 요청으로 제시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 계엄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재생했는데요. 영상을 모두 본 윤 대통령은 “군인들이 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좀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느냐.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얘기를 자꾸 국회 측에서 하는데, 계엄 때 (제가) 군을 투입해서 방해했다고 한다면 그걸로 계엄 해제 요구를 못 하고 계엄이 쭉 그냥 가는 것이냐”라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훨씬 강한 ‘초 갑(甲)’”이라며 “제가 무리를 해서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하게 한다고 해도 국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보도본부 핫라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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