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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iiiii 의 성향 뚜벅이 여행 떠나다..😌
주말 1박 2일로 강릉여행 다녀왔습니다 ! 숙소 아니면 당일로도 아주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여행지였어요. 아, 강릉은 처음인데요! 강원도 차 막히는거 생각하면 겁나서 주말에 도전하기 힘들잖아요...아주 편하게 KTX타고 쓩 다녀왔습니다! 1시간 반정도 걸려서 차 막힘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으니 혼자 여행지로 아주 강추...👍🏻 너어어무 좋았는데 다음번엔 정동진에 하차해서 일출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캠핑도 다니고 어렸을때부터 자주 놀러다녔기 때문에 짐싸는건 아주 뚝딱이고, 짐을 싸는 행위도 좋아하는편입니다.. (짐싸기부터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대신 짐이 좀 많은편 🥹 고양이들 한정으로만 말하던 사람이 취하니 꿀템들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수다스럽게 떠들어 재껴 봤습니다 🫶🏻 영상과 더보기 참고해주세요 🩷
•🌊강문해변
동화가든에서 제일 가까운 바다입니다아~ 걸어서도 쉽게 갈 수 있어요! 앞에 여러 카페와 스타벅스도 있고 식당도 꽤 있는데 이른시간이라 스타벅스 말고는 연 곳이 거의 없었어요😢 바다에서 해는 우측에서 보여서 다음번에는 정동진역에 내려서 일출 보고 강릉으로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동화가든(오전7시~오후7시)
강릉맛집 하면 동화가든 짬순이(짬뽕순두부) 제일 유명한 것 같길래 오픈런 해보고자 달려갔는데요. 이른 7시부터 열지만 순두부백반이나 얼큰순두부 만 식사가 가능하고 짬순은 8시 15분 부터 입장가능합니다. 직접가서 테이블링 대기 해놓고 입장하면 들어가자마자 반찬세팅 해주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짬순이가 나와요! 양도 엄청 많고 개인적으로 간도 쎄다고 느껴졌는데 불맛+짭쪼름한 국물과 몽글한 순두부의 조화가 좋았어요.순두부가 간을 중화시켜주는 느낌이라 한번쯤은 가보시는걸 추천!
•🌳허준 허난 설헌기념공원(오전9시~오후6시)
흑임자커피가 유명한 툇마루 근처에서 조금 걸으면 있길래 가보았는데요. 별 생각 없이 간곳인데 이른시간에 가서 청소하시는 중이라 기념관 구경을 못했지만 못봤다는 이유로 찾아보니 허난설헌의 가슴아픈 이야기도 알게되고 으리으리한 가옥이 멋진 곳이였습니다. 특히나 소나무 가득한 솔숲에는 청설모 산비둘기 등등 자유롭게 뛰어놀며 바스락한 낙엽 밟는 장면을 머얼리서 보니 참 평화로워 보였어요. 너무 이른시간에 가니 장시간 혼자 있었어서 은근 무섭더라고요?... 해설해주시는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시간맞춰 가보시는거 추천! 경포대 호수도 바로 옆에 있어서 밥먹고 산책하기 아주 좋아요. 주차료나 입장료도 무료!
•☕️나이슬리(오전 10시~ 오후2시 반 라스트오더)
서울 망원동에 있던 ‘주오일식당’이 강릉으로 옮겨 나이슬리 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고 하더라고요! 매번 웨이팅때문에 못 갔던 곳인데 반가운 마음에 10시 오픈 하자마자 갔습니다. 들어가니 먼저 와 계신분들도 있었어요. 에그베네딕트도 정말정말 맛있답니다!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서 약간의 피자맛도 느껴지고 저는 아주 입맛에 맞았어요.카페이다보니 1인당 1음료 필수 주문이라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커피는 당연👍🏻 샥슈카도 궁금했는데 다른분 주문할 때 엿들어보니 향신료가 조금 들어간다고 괜찮은지 사전에 여쭤보시더라고요. 내부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지는데 제가 있던 작은 공간은 춥지 않냐며 히터도 바로 켜주셨어요! 사장님 두분도 친절하셨고 공간도 예쁘고 완전추천...🤍
•🧺레드망치(오전10시반~6시50분)
강릉 소품샵 하면 다들 가보시는 분위기라 나이슬리갔다가 25분 정도 걸으면 있어서 걸어갔어요. 유명한 소품들은 다 판매하시고 원단류도 판매하시더라고요. 아기자기한게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르봉마젤(오후12시~5시반 라스트오더)
너무 취향저격이였던 곳인데요. 트렌디하고 자체제작 제품들이 많아서 타 소품샵보다 더욱 분위기 있고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아쉽게 카페 휴무 기간이라 카페는 이용하지 못했지만 구경거리가 진짜 차고 넘쳐서 2층까지 구석구석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요것두(오전9시~오후6시)
사실 르봉마젤 카페 가려고 했다가 못가서 시장 가는길에 지나친 곳인데요. 아이스크림 그림이 있어서 보니 이름이 너무 귀여운 요것두...!
당연하게 요거트, 요거트 아이스크림, 진짜 꼬숩고 맛있는 그래놀라 판매하더라고요. 아이스크림으로 당 충전하고 쫌쫌따리 있는 여러 과일들 먹다가 그래놀라 한입 하고 깜짝놀랬잖아요... 너무 맛있었는데 짐이 많아서 그래놀라 구매 포기한게 숙소가서 후회되더라고요 ㅠㅜ 매장도 아기자기하고 참 예쁩니다.
•🍗중앙닭강정
시장에 유명한 닭강정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배니닭강정 그리고 중앙닭강정, 배니닭강정은 작은거 안파는 것 같아서 중앙닭강정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박스에 비해 양이 작지만 혼자 먹기에는 많아서 조금 남겼네요 🤔 맛은 생각보다 평범해서 속초에 있는 만석닭강정이 더 생각나더라고요...
•🍹달달헤롱(오후4시~새벽1시)
숙소 추천 맛집에 있던 달달헤롱, 하이볼 포장과 와인, 맥주 등 주류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가봤습니다. 숙소 바로 옆골목으로 조금만 가면 있어서 도보로 이용하기 참 좋았고 사장님도 엄청 밝으시고 친절하셨어요- 딸기 맥주 유명하다길래 혼자 한 병 다먹었는데 처음엔 읭?싶다가 깔끔하고 맛있어서 다 먹어치운... 하이볼도 얼음 잔뜩 넣어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샤워하고 시원하게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오르도
예약이 쉬운 바다뷰 숙소 오르도 였습니다. 급하게 간 강릉인데도 불구하고 20만원 초반대로 이용 가능하고 취사가 가능한곳(조금더 비쌈) / 그리고 제가 묵은 포장음식 섭취 가능한 방 가격이 다르더라고요! 꼭 음식을 해먹어야하는 어르신,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끼리 가는게 아닌 이상 저처럼 취사불가한 방 선택하는것도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전 객실 바다뷰인지라 겨울엔 춥지 않게, 여름엔 덥지 않게 바다 실컷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생긴지 얼마 안된곳이라 청결함은 물론이고 침구가 미쳤어요...꿀잠 보장하는 포근한 침구, 들어가자 마자 향긋한 향🤍 여행을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맛있는 핸드드립 세트까지 기본으로 구성되어있어서 다음에 강릉여행 가면 또 갈 생각입니다 🤭 바로 앞 해변에 주차하는 차들이 많고 사진 찍을만큼 찍는 어두워진 시간대면 다들 돌아가시더라고요. 근처에 해산물류 가게도 많이 있었고요. 숙소 건물 1층에 편의점까지 있어서 최고였습니다
•🥓복돼지(주문진)
추운 저녁에 겉옷 없이 얇게 입고 바다바람 맞으며 한시간 정도 걷다가 샤브샤브집 실패하고 아무곳이나 들어가자! 했던 곳인데 현지 주민분들 단골로 많이 오는 곳 같더라고요. 간들이 다 강하지 않아서 특히 더 좋았던 부분입니다! 여행와서 자극적인 음식에 질렸다면 완전 추천... 강릉터미널 근처에 있고요. 돌판으로 굽는거라 처음엔 오래걸리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돌판이 일정한 온도로 구워줘서 다 먹을때까지 타지 않게 잘 먹을 수 있었어요!
혼자 여행이 주는 어색함,약간의 외로움과 심심함, 별거아닌 내가 해냄 같은 소소한 감정들이 정말 크게 다가오거든요. 극i성향도 할 수 있으니 쉬운 강릉부터 도장깨기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