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 달그림자”?..또 터진 반박 진술, 헌재 직권 증인채택, 檢 작전상황 녹취 확보 - [핫이슈PLAY] MBC뉴스 2025년 2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진술과 물증은 많습니다. 이재명, 한동훈 등 14명을 잡아서 이송하라는 방첩사령관 지시가 떨어진 그날, 실제로 구금장소도 확인하러 갔다는 방첩사 간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방사 B1 벙커를 대체할 '플랜비'까지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이 무산되자 체포 대상자가 적힌 명단을 파기하고, 수사에 대비해 가짜 메모를 만들게 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재판부 직권으로 조성현 수방사 단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오는 13일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조 단장은 국회 내부에 있는 인원을 끌어내라는 이진우 수방사령관의 지시를 부하들에게 전하고 특수전사령부가 국회의원들을 데리고 나가는 통로를 만드는 걸 도와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김창학 수방사 군사경찰단장 등 현장 지휘관들이 작전 상황을 공유한 녹음파일 수십 건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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