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구참선법 수행 속에 사렴주관이 다 들어있다.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잡비유경』에 뱀의 머리와 꼬리 다툼. 518(1993년 11월 첫째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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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선원: 송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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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No 518. 1993년 11월 첫째일요법회
[법문 내용]
(게송) 낙일추광만취미(落日秋光滿翠微)~ / 부처님께서 열반(涅槃)하실려고 할 때에 여쭌 4가지 질문 ①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경전을 결집할 때 모든 경전 첫머리에 어떠한 말을 써야 합니까? ②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육군비구(六群比丘)나 차익(車匿)과 같이 악한 비구와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합니까? ③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누구를 스승으로 삼을까요? ④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무엇에 의지하여 머무를까요?
사렴처관(四念處觀), 사렴주관(四念住觀), 비파사나(vipassanā). 「몸뚱이[身]와 받아들이는 것[受]과 우리 마음[心]과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법(法)이 다 괴로운 것[苦]이고 더러운 것[不淨]이고 무상(無常)한 것이고 무아(無我)한 것이다」
사렴주관이 차츰차츰 발전해서 중국으로 달마대사(達摩大師)가 오셔서 결국은 참선법으로 성숙하였고, 참선법 가운데에도 육조(六祖) 스님 이후로 차츰 이 화두를 참구함으로써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해서 그 의단을 타파(打破)함으로써 확철대오할 수 있도록 까지 발전해서 오늘날 정법이, 이 활구참선(活句參禪)을 통해서 깨닫고 생사해탈하도록 이렇게 완성이 된 것입니다 / 현재 용화사에서 전강 조실 스님께서 평생 동안 지도하신 그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을 여법(如法)하게 수행하면 그 속에 이 사렴주관이 고대로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는 더러운 것이다」고 하는 생각을 철저하게 달관하기 위해서 공동묘지에 버려진 시체 앞에다 따악 자리를 정해 놓고 완전히 살이 썩어 문드러지고 그래 가지고 뼈다구가 앙상하니 드러날 때까지 아홉 가지 단계[九想]로 그것을 여러 해를 걸려서 그것을 관찰하는 거여.
(게송) 지계삼천겁(持戒三千劫)~ / 부처님께서 설하신 모든 법은 근본 뜻이 중요한 것이지, 형식적으로 집착하고 지킨 것을 강요하시지 안 했습니다 / 계율을 지키는 본(本) 바른 뜻을 알아서 올바르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 모든 마음으로 입으로 행동으로 짓는 모든 죄가 근본은 마음에 탐진치(貪瞋痴)의 삼독심(三毒心) 때문에 짓게 되는 죄이기 때문에 삼독심을 거두어서 ‘이뭣고?’를 열심히 하면 제절로 계율은 지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근본을 다스림으로써 지엽(枝葉)이 제대로 무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 이치에서 본다면은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 전강 조실 스님께서 녹음법문(錄音法門)을 통해서 설하신 참선법,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에 의지해서 열심히 정진하면 생사(生死) 속에 생사가 없는 이치를 요달(了達)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송) 불법유행불관시(佛法流行不關時)~ / 정법(正法)에 의지해서 바르게 닦되 생명을 바쳐서 열심히 닦는다면 반드시 깨달을 수 있다고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 / 법(法)에는 정법 말법이 없고 즉심(卽心)이 변시(便是)다. 이 마음 있는 곳에는 바로 부처님이 계신 것이고, 그 마음자리를 찾으면 반드시 깨달을 수 있다.
『잡비유경(雜譬喩經)』에 ‘뱀의 머리와 꼬리가 서로 다투다 깊은 구렁텅이에 빠져 죽었다’라는 비유의 법문 / 마음 하나만 바로 돌이키고 보면 말법시대(末法時代)가 바로 정법시대(正法時代)가 되는 거여. 그럴려면 ‘이뭣고?’를 해야 합니다.
부처님 당시에 술 취한 바라문(婆羅門)의 출가 일화 / 어디에서 무엇을 하거나 항상 ‘이뭣고?’를 앞세우고 사시면은 있는 발 디디고 있는 그 땅이 바로 극락세계(極樂世界)요 바로 도솔천 내원궁(兜率天內院宮)이요, 그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견성성불(見性成佛)할 바로 그 자리인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은 우주 법계가 그냥 부처님의 몸뚱이고, 귀로 듣는 모든 소리가 바로 부처님의 설법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영겁 동안을 생사윤회 할지언정 소승심(小乘心)을 발하지 마라’ 하셨거든 / 극기추상(克己秋霜) 대인춘풍(對人春風), 자기를 갖다가 다스리는 데는 추상(秋霜)같이 하고, 다른 사람 상대하는 데에는 봄바람[春風]같이 해라.
〇 모든 마음으로 입으로 행동으로 짓는 모든 죄가 근본은 마음에 탐진치(貪瞋痴)의 삼독심(三毒心) 때문에 짓게 되는 죄이기 때문에 삼독심을 거두어서 ‘이뭣고?’를 열심히 하면 제절로 계율은 지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근본을 다스림으로써 지엽(枝葉)이 제대로 무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나무를 가꿀 때 뿌리를 잘 북돋우고 적당한 수분과 적당한 비료를 주게 되면 가지는 제절로 무성해지는 거와 같고, 뿌리가 다 드러나고 거름을 주지 않고 수분이 부족하면 아무리 이파리를 갖다가 잘 키우게 할라고 한다 해도 그 나무는 시들어 버리는 거와 마찬가집니다.
〇 법회(法會)를 법당에서 이렇게 매월 이렇게 모시고 법회 때마다 부처님께 예배를 드리고, 새벽마다 예불(禮佛)을 드리고 사시(巳時)에는 마지(摩旨)를 올리고 한 것도 역시 ‘항상 부처님이 지금 우리와 같이 살아 계시다‘고 하는 그러한 공경하는 마음과 믿는 마음으로 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행여나 그러한 생각이 식어질까 등한해질까 해서 그렇게 철저하게 사찰에 모든 법도(法度)가 그렇게 제정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부처님이 우리 몸밖에 계신다’고 처음에는 믿다가 차츰차츰 법문(法門)에 의지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바로 우리 낱낱이 우리의 몸뚱이 속에 부처님이 바로 계시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이 몸뚱이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만들어졌고, 우리의 몸뚱이 속에는 온갖 부정(不淨)한 것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더러운 것이 묻지 못하고, ‘더럽다 깨끗하다’고도 말할 수 없고, ‘불어났다 줄어진다’고 말할 수도 없고, 우리가 백천만 겁을 생사윤회(生死輪廻)를 한다 해도 우리 안에 있는 그 우리의 부처님은 생사윤회가 없는 것이다 한 것을 우리는 화두(話頭)를 타파(打破)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하면 그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〇 분명히 우리 중생에게는 생사(生死)가 있습니다. 생사가 있는데도 부처님은 ’본래 생사(生死)가 없다‘고 하셨거든. 우리가 부처님을 존경하고, 조사(祖師)를 존경하는 입장에서는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고 믿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실 현실 사회에서는 분명히 생사고락(生死苦樂)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까 전강 조실 스님께서 녹음법문(錄音法門)을 통해서 설하신 참선법,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에 의지해서 열심히 정진하면 생사(生死) 속에 생사가 없는 이치를 요달(了達)하게 되는 것입니다.
〇 때에 관계가 없어. 부처님 당시나, 부처님 열반하신 뒤 천 년이나, 부처님 열반하신 뒤 삼천 년이 지내나, 즉심변시기성쇠(卽心便是豈盛衰)리요. 곧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마음자리는 즉심(卽心)이 변시(便是)여.
우리의 곧 마음이 곧 이것이 부처님이고, 이 ‘마음이 바로 부처님’이라고 하는 철저한 신념에 입각해서 본다면은 정법(正法), 말법(末法)의 시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말법이라고 해서 올바른 방법으로 열심히 수행만 하면 깨닫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거거든.
정법(正法)에 의지해서 바르게 닦되 생명을 바쳐서 열심히 닦는다면 반드시 깨달을 수 있다고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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