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풍자형 게임이네요. 해석이 각자 다를 수는 있겠지만 자본주의, 제국주의 식민지 활동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본주의의 발달로 서구사회(주로 유럽; 라쿤 세상)은 신대륙, 아시아(도넛 카운티)에 각자 회사(쓰레기 왕의 회사)를 세워 자원(쓰레기)를 수탈합니다. 제국주의 국가들은 우월주의 사상에 빠져있었고(인류학 실험이나 카운티 주민을 얕잡아보던 어휘 사용 등) 원주민(미라를 비롯한 도넛 카운티 주민)을 경시하며 그들의 땅을 식민지화합니다. 그들의 문화 언어 등이 말살되는 것은 물론 원주민을 쫓아내고 학살하기도 하죠(구멍) 서구 에서 옮겨온 질병에도 취약했기에 많이 죽기도 했었고요. 현대에도 남아있지만 근대까지만 하더라도 인종차별이 극심해 인간동물원 역시 존재했으니... 연구소 중 인류학을 연구하던 곳은 사람을 연구하는 곳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거겠죠. 게임 내에서 주민들의 말을 보다보면 미국너구리들이 이민자들이라는 걸 알 수 있고, 그럼에도 경찰과 같은 권력층은 모두 너구리죠. 제국주의식 자본주의를 재미있고 귀엽게 잘 풍자했다고 생각해요. 결말도 마음에 무척 들고요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레나이-e3m5 жыл бұрын
와 진짜그러네...이거였네
@문법레지스탕스4 жыл бұрын
쓰레기=자원
@징집병6 жыл бұрын
27:31 도넛홀은 도넛을 만들때 도넛에 구멍을 뚫어서 남은, 그러니까 도넛 반죽의 중앙 부분으로 만든 도넛이에요
이 게임은 이래봬도 겉은 귀엽게 생겨도 속은 미국식 유머(비꼬는 말투)와 사회풍자성 블랙 코메디가 가득찬 게임이죠. 근데 제가 추천한 게임 두개가 있는데 Mechanika(메카니카)와 agatha knife(아가사 나이프)를 추천해드릴께요. 워낙 골때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개그성이 제대로 들어간 게임들이라. (버라지는 않겠지만 이건 플레임님의 아버지랑 같이 플레이하면 좋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