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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검거한 범죄자의 주례까지 섰던 형사 신동선(50).
그는 경찰 생활 24년에 강력반만 13년인 베테랑 형사다. 한번 범인을 쫓으면 끝까지 검거하는 것으로 유명해 반달곰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강력반 13년 동안 수많은 악질 범죄자들을 잡았던 신형사지만 범인을 잡는 것 뿐만 아니라 범인의 마음까지 잡아 재범을 막고 갱생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늦은 나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경찰의 길로 들어섰다. 수갑이 모자랄 정도로 범죄자들을 잡기에 바빴던 신형사. 범인을 잡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범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지만 신형사는 범인들을 잡고 난 뒤에도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려 애를 썼다. 하지만 집에도 자주 들어오지 않고 범죄자들만 쫓아다니는 그를 못마땅히 여긴 부인은 딸만 남겨두고 집을 나가 버리고...한때 형사라는 직업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도 했던 신동선 형사. 하지만 그는 지금 24년 경력의 경찰이자 정보계 경사다. 그는 또한 전 WBA 챔피온 최용수 선수의 트레이너이자, 97년에는 시를 써서 문학세계 신인 문학상까지 탄 시인이기도 하다.
범인을 잡는 것 뿐만 아니라 범인의 마음까지 잡는 반달곰 신형사의 인생을 조명해본다.
2.주요내용
-회칼과 쇠파이프로 무장하고 빈집과 도박판을 닥치는 대로 털은 헐크파 검거!
-히로뽕 밀매단 검거!!
-가양동 싸이코파 검거!!
대한민국 형사, 신·동·선
나이: 50, 직급:경사, 경력:24년 (강력계 13년)
권투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체육관에서 열심히 샌드백을 두드리는 동선. 아버지가 하던 식당이 잘 안되면서 가세는 급격히 기울고, 동선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동선은 오늘도 허기를 달래면서 권투 연습을 하지만 제대로 먹지 못했던 탓에 체육관 대표선발에서 떨어지고 만다. 절망감에 빠져있는 동선의 눈에 경찰모집 포스터가 들어오는데!
교통단속, 음주단속 하기에도 바쁜 교통경찰 신동선.
단속을 하다가도 소매치기를 직감하면 끝까지 뛰어 소매치기를 잡고야 마는 그는 형사가 아닌 교통 순경이다. 교통계에서는 단속보다는 범인들만 잡으러 다니는 동선이 마땅치 않은데...하지만 권투도 잘하고 범인도 잘 잡는 신동선에게 형사계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다. 형사계로 자리를 옮긴 동선은 잠복근무를 하면서 범죄자들 쫓기에 바빠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이 더 많았는데...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아내는 어린 딸을 남겨두고 집을 떠난다. 딸 효진은 엄마를 찾아 울기만 하고 동선은 형사가 된 것을 후회했다. 가정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무슨 범인을 잡는단 말인가!
1996년 총포 주유소 떼강도 사건 발생
경찰서가 발칵 뒤집혔다. 총포상에서 총기를 훔친 일당이 주유소를 털고 다니는 사건이 터진 것이다. 떼강도를 쫓던 동선은 두목의 연락처를 찾아내는데...두목은 동선에게 조건을 내건다.
혼자만 나올 것! 체포하지 않을 것!
두목을 만나러 나갔던 동선은 두목과 인간적인 대화를 나누며 회유하려 하면서도 약속대로 두목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경찰서로 돌아온 동선은 반장에게 심한 질책을 들어야만 했는데!
신동선 형사!
범인을 체포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그들에게 따뜻한 설렁탕을 사주며 인간적으로 대하고자 했던 신동선. 범인을 잡아놓고도 홀로 남아있을 노모가 걱정된 신형사는 쌀을 대주기도 하고 병원에 모셔가기도 하는데...범죄자들도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신동선 형사는 그들을 인간적으로 대하고자 했다.
한번 물면 잡고 절대 놓지 않는 반달곰.
하지만 반달곰 신형사는 범인의 몸만 잡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잡는 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