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럭비🏈】 지치부노미야 럭비장 | 2024.02.24 | JAPAN RUGBY LEAGUE ONE | 메이지진구 | 일본 럭비의 성지 | 도시바 브레이브 루퍼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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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하나조노 럭비장과 더불어 일본 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지치부노미야 럭비장에 다녀왔습니다. 1947년에 개장한 럭비 전용 경기장으로, 수용인원은 24,871명(일본 스포츠 진흥 센터 자료 기준).
럭비 명문 클럽인 도시바 브레이브 루퍼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럭비 국가대표팀 Brave Blossoms의 주장 마이클 리치(Michael Leitch)의 소속 팀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럭비는 인기 스포츠입니다. 2019년,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럭비 월드컵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더불어 이 대회에서 사상 첫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성적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럭비 프로화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2022년 럭비 세미프로 리그인 JAPAN RUGBY LEAGUE ONE을 창설했습니다. 2021년까지 TOP LEAGUE라는 이름으로 실업 리그를 운영해 온 것에서 한 걸음 도약한 것이죠.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연속성을 가지고 장기 플랜을 운영•실현하는 일본 특유의 강점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직관하면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럭비를 즐기는 연령층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6-70대 어르신 부부에서부터 10대 어린이 팬들까지 추운 날씨에도 10,000명이 넘는 관객이 찾아와서 선수들과 끝까지 호흡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여가 활동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의 스펙트럼이 넓은 환경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울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스포츠 팬이시라면 내년 겨울에는 🏈럭비직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