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달라붙어 본적이 있는가? 2005년, 첫 샌디에고 100로 울트라 마라톤의 신고식을 치룬 고긴스.. 그는 첫 울트라 마라톤 경기에서 콩밭 등의 신장이 망가지며 피고름을 배설하면서 101마일을 19시 6분으로 마치며 들어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전처였던 제니퍼가 응급실로 갈것을 간곡히 요청했으나 그는 결국 집으로 복귀해 샤워실에서 따뜻한 물을 맞으며 뭔지 모를 만족감에 젖어 잠이 든다. 다음날 크리스 코스만에게 전화하여 자신의 경기 성적을 전하며 배드워터 참가를 신청했지만 크리스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샌디에고 100는 24시간동안 100마일 이상 뛰는 경기입니다. 24시간을 뛰지 않고 19시간만을 뛴 것은 그 경주를 제대로 끝냈다고 볼 수 없으니 배드워터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이 말에 충격을 받은 그는 몸 회복이 제대로 되기도 전에 곧바로 라스베가스 마라톤에 참가했고 악명 높은 하와이 Hurt 100 또한 참가하여 결국 2006년 배드워터 마라톤에 참가한다. 그리고 그는 첫 배드워터 마라톤 참가임에도 5등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친다. 그 이후 많은 마라톤과 철인 경기 이후 2007년에도 배드워터에 참가하여 3위의 성적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는 오늘날에도 한달에 3개의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할 정도로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일반 선수는 보통 울트라 마라톤 참가 후 6개월 정도는 휴식한다). 그는 현재 오히려 2005년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을때보다 체력이 더욱 좋아져 최고의 컨디션으로 뛰고 있다고 한다. 어찌 보면 경기에서 항상 1등을 하는 것이 아닌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루미-f5e3 жыл бұрын
이렇게 자신을 한없이 몰아붙이는 고긴스도 5등이라면 대체 1,2,3,4등은....
@GogginsMentality3 жыл бұрын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기인들이 참 많습니다. 워낙 타고난 재능도 있겠지만 10명에 가까운 팀을 꾸려서 뛰는 것이 보통이나 고긴스는 그런 것에 의지하지 않는걸로 유명하죠. 그리고 스타선수들이 즐비한 울트라 마라톤계에서 45세가 넘은 나이에도 항상 5위 안으로 들어오는것이 쉽지 않은건 맞습니다. 또한 최근까지 고긴스는 선천적 장애로 심장에 구멍이 있는 상태로 앞서 말한 성적을 냈습니다. 지금은 수술과 회복을 끝내고 최상의 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심장수술에 대한 팟캐스트도 조만간 번역해 드리겠습니다.
@쵸재깅-b5g3 жыл бұрын
경외심이 느껴질정도다..
@Wooniverse73 жыл бұрын
나 자신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외부적인 요소 - 네이비씰같은 훈련, 캠프, 어떤 프로젝트나 환경 - 만을 항상 찾아다녔는데, 고긴스의 말 중 "네이비씰, 레인저 스쿨, 델타 포스 훈련 그 어떤 훈련도 아닌 그 19시간 6분으로 내 인생은 영원히 달라졌고 누구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란 말에 눈이 뜨이면서 나를 뉘우치게 만드네요. 결국은 진짜 변화는 외부적인 요소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에서 시작된다는 말 같군요.
@GogginsMentality3 жыл бұрын
제 채널을 통해 조금이나마 삶의 복잡함을 걷어내고 단순한 진실을 보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
@231ent5 ай бұрын
ㅜ.ㅜ
@andereaderha3 жыл бұрын
나태해지고 싶은 나 자신부터 못 이겨내면 경쟁속에서 누군가를 이기기도 힘들죠. 결국 최고의 적은 나 자신
@GogginsMentality3 жыл бұрын
결국 모든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Stay hard!
@231ent5 ай бұрын
정신이 바짝 들긴 하네요. 그렇지.. "아 피곤하다. 멈춰야해. 이건 멈추어야해" 하고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많았는가. 생각해보면 저~~얼라게 많았다. ,,,ㅠ,ㅠ
@dudwnsrh73323 жыл бұрын
진짜 정신이 너무나 강한사람이네요.. 상상하기어려울 정도로요 보통이 아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앉아서지리고 피가흐르고 그럴정도면 일단 포기하고 다음에 훈련더해서 다시도전하자 이렇게 마음먹을텐데..
@GogginsMentality3 жыл бұрын
고긴스의 삶을 이해하는 분들은 그가 왜 포기하지 않았는지 잘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7세의 나이로 도망쳐나와 극심한 가난과 싸우며 인종차별로 불행한 유년기를 보냅니다. 자신을 세상 가장 하찮은 존재로만 느끼던 그가 실낱같은 희망을 공군 자유낙하 특수부대에서 찾게 되고 고등학교까지 문맹에 가까웠던 그는 갖은 노력으로 2번의 실패 끝에 필기합격하여 특수부대 훈련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보려 시작한 특수부대 훈련.. 하지만 그는 태어나 처음으로 극한의 잠수훈련과 물지옥을 경험합니다. 결국 선천성 질병을 핑계로 중도포기하고 공군 일반 행정직으로 1994년 군복무를 시작해 1999년 전역합니다. 그 이후 새벽 레스토랑 살충/방역직을 맡은 그는 설아 138kg까지 찌고 인생이 나락으로 치닫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어 고통스러워 하던 중 극한의 네이비씰 선발훈련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이는 악명 높은 네이비씰의 130시간 무수면 극한의 훈련인 지옥주를 포함한 BUD/S 훈련이었습니다. 고통스런 훈련을 이겨내는 강한 남자들을 보며 그의 가슴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나이제한을 피하기 위해 45kg 이상을 3개월내 빼내는 지독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6개월의 해군 네이비씰 선발훈련을 시작하며 그는 다음의 이유로 2번을 군의관에 의해 열외되고 마지막 기회로 참가한 3번째 훈련에선 정강이뼈에 21개의 골절이 있었음에도 이를 악물고 버티며 결국 총 18개월간 훈련을 마침내 2001년 수료하게 됩니다. 1) 무릎뼈 파손 2) 극성 폐렴 그렇게 꿈꾸던 네이비씰이 된 그는 군 복무 동안에도 지독한 신체단련으로 다른 씰대원들의 미움을 샀고 레인저 스쿨과 델타포스에 자진해서 지원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정신을 담굼질합니다. 그러던 중 2005년 동료 씰대원들의 아프가니스탄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사망한 대원들의 가족들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끝에 울트라 마라톤 참가를 통한 기부금 모금을 생각해냈고 본 영상에서 보시던 바와 같은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고긴스는 자신 또한 얼마나 귀찮고 두려운 일을 피하며 살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본인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언급하며 계속해서 고통과 직면하여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라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본 채널에서 많은 영감을 받으시고 더 멋진 본인의 모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udwnsrh73323 жыл бұрын
@@GogginsMentality 상세한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준토-f9k3 жыл бұрын
영어자막과 한글자막이 함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번역감사합니다!
@GogginsMentality3 жыл бұрын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TV-ki7st3 жыл бұрын
고긴스가 자신의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좀 더 와닿게 알게되었습니다.. 불굴의 정신력을 느끼며..! 오늘 영상도 감사합니다
@GogginsMentality3 жыл бұрын
아무것도 잘하는 것도 없었고.. 항상 폭력과 차별 등 불운한 삶을 살았던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고통과 직면하면서 자유를 찾게 되었습니다..
@mastersword8381 Жыл бұрын
와 씨 이걸 왜 지금 보게된걸까💪
@김병조-i1o Жыл бұрын
위대한 인간 ~~
@seokjinchoi4613 жыл бұрын
매일 귀찮고 힘들다고 쉽게 포기해온 내가 부끄럽다.
@GogginsMentality3 жыл бұрын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kyung.56823 жыл бұрын
인간의 한계를 함부로 잣대질 하는건 큰 결례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stay h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