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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제가 속에서 안달이었던 질문을 이제 드리겠습니다. 아침이슬은 어떻게 해서 태어났습니까? 아마도 오늘 처음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김민기/극단 '학전' 대표 : 아무래도 아침이슬 얘기를 꺼내실 것 같아서 그래서 이 말씀 드리려고. 그런데 이 얘기는 어디서 별로 해 본 적이 없는 얘기라서. 미술대학에 입학하고 집이 정릉에서 수유리 우이동 쪽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거기가 야산에 있었고 무덤도 몇 개 있긴 있었는데 반지하창고. 옛날에 연탄들도 갖다놓고. 거기를 처음으로 제 개인 작업실로 쓸 수있게 됐어요. 그래서 이제 밤에 그림. 그런데 늘 그림 작업 하다가 이 작업이 하다 보면 막히잖아요. 막히면 기타 잡고 노래 만들고 그러다가 또다시 그림 작업으로 돌아가고 그렇게 왔다갔다 했었는데 밤에 기타 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없고. 그런데 한밤중이었는데 그때 그림 작업이 막혀서 노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침이슬이었는데 가사를 '그의 시련일지라'라고 써놨는데 거기서 음악이 더 진행이 안 되더라고요. 꽉 막혀서 이제 화성이건 멜로디건 더 나아가지 않아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걸 '나의 시련'으로 바꿔봤어요. 그러니까 아마도 그의 시련이었을 때는 예수나 석가 이런 성자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그런 진행이었을 텐데. 그런데 나의 시련으로 바꾸니까 금방 다 풀리더라고요,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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