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상담소 | 부모님의 큰 기대에 힘든 아이와 '엄마'라는 힘든 이름

[@빨래홀릭]

남들 눈으로 보면 정말 괜찮은 제 아이지만.. 제 눈엔 부족한 면만 보이고 제 마음에 차지않아.. 어제도 모진 말을 내뱉고 말았어요. 요 몇 달 계속 아이에게 기대를 걸었다.. 실망하고 .. 모진 말을 내 뱉고 서로 상처 입고.. 다시 내려놓는 과정의 반복인데.. 정말 다 때려치고 싶을만큼 힘들어요. 아이에게 실망할 때마다 오늘 방송 내용들을 다시 떠올리길.. 제 자신에게 바래봅니다.

[@sop.3288]

저는 그래서 부모님이 아이 대학에 어느 정도 욕심이 있으시다면 중학교 때 부터는 그냥 학원 보내시는거 추천합니다. 집에서 아이 교육을 직접하셔서 성공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엄마는 그냥 엄마로서의 역할만 하시는게 좋더라고요. 직접 가르치시다 아이랑 사이만 나빠지고 성적도 안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예전 입시왕 선생님들 말씀하셨듯이 그냥 외주 맡기세요… 사연 속 친구는 이미 고등학교 고학년이라니 일단 입시는 접어두고 관계회복에 집중하시고 몇 년 후 나중에라도 아이가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그 때 가서 더 말씀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절망감과 패배감. 어머님의 답답함이 속히 해결되기를

[@해피-t9f]

어머니가 너무 많이 손을 댄 것 같다..집공부 시키면서 공부정서 망가져가고, 결국 포기상태..엄마한테 억울해서 사과 하라고 한다 보면 그동안 어떻게 시켰는지 짐작감

[@user-iq6qn9330]

저도 얌전하고 모범적인 아이였지만 고1때 사춘기가 오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냥 아이를 믿어주세요. 아이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더 힘들꺼에요 하라고 하면 절대 안해요 그냥 믿어 주세요 그방법 밖에 없어요 지금 이라도 하고 싶은 공부 시켜주세요 늦지 않았습니다

[@긍정-v3w]

외동이라 그랬나요? 외동이라 기대가 있어서 그래요..둘째고 막내라면 그냥 묻지도 않고 믿어줍니다.선생님들 오늘도 너무 실감났어요..

[@hong4896]

학부모로서 동병상련을 느낍니다만 출연자 선생님들 말씀처럼 엄마 기준이 높은 거 맞는 거 같아요. 저희 애 공부, 생활 보면 울화통 터질 때가 많지만 야단은 안 칩니다. 권유만... 아이는 부모의 아바타가 아닙니다. 내가 시나리오 다 쓰고 아이가 연기자 역할을 한다면 아이는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없겠죠. 어차피 부모는 아이보다 먼저 가고 언젠가 아이는 혼자 살아야죠.

[@seahorse1386]

안타까운 맘에 남겨봅니다. 어머님께서 다소 좁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듯합니다. 살아보니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은 매력적인 직업이 꽤 있더군요. 각자 나름의 결이 있고 그 결을 따라 직업을 택해야 행복감을 느끼면서 돈벌이도 되는것 같아요. 아드님께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면 학원이라도 보내셔서 입시 준비해 보세요. 아님 디자인 분야로 넓혀봐도 좋구요. 본인이 좋아하는걸 하면 미친듯 몰두 할수 있고 그럼 말이 달라집니다. 하이랭킹 대학에가면 대기업 입사도 가능하고 나와서 관렵업계 사업하면 의사 부럽지 않게 벌고 살수 있어요. 아드님께 관심있는 분야를 다시금 물어보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알아봐 만나게 해주시는게 우선일듯 합니다.

[@이룰루랄라-g6j]

우리 아이도 중2때 예고 애니메이션과 가고싶다해서 너무 지방소도시라 그나마 우리시보다는 큰 도시에 있는 애니학원상담받고 예고는 안가고 대학 애니과로 가기로 진로결정후 현재 고1 2년가까이 타지역으로 주말마다 애니학원다니고 있어요ㆍ아이가 먼저 인공지능때문에 저작관련 문제가 많고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불안해하더라구요 그러면 어떡하고 싶은지 얘기해달라 하니 그래도 일단은 계속 대학진로른 바꿀생각이 없어 지금도 열심히 다니며 배우고 있어요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게 보이지만 내신관리는 우리의 성에 전혀 차지않아요 고1올라와 그래도 국어 내신만은 1등급 꼭 받겠다고 다른과목은 버리고 국어만 몰입하는게 너무 어이없지만 대신 시험쳐줄수도 없어서 그냥 내버려둘수밖에 없네요 제 맘대로 할 생각도 없었지만 진로 관련해선 뭔가 하고싶은게 어디있냐고 주변 부모들은 오히려 부러워합니다 의욕을 꺽지만은 말자라는 마음으로 늘 삽니다 대한민국부모님 모두 화이팅해요~~!

[@김진-w8f4t]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gracechang6818]

남편말이 맞아요. 남편말대로하면 아이가 어느순간 뭔가 할거예요. 아이에게 사랑만 주세요. 믿는다고믿음만주세요. 아이가 뭔가 할겁니다. 그리구 엄마가 일나가시는게 맞아보여요.

[@블루-y4r]

외동딸 고2 아이인데. 권유는 하지만 선택은 아이몫으로 그림,운동을 또래보다는 잘하지만, 실력 있는 친구보다 못하니 알이서 포기하더라고요...

[@집사콩이네]

TMI로 타투이스트가 몸에 타투가 많은 이유는 자본도 별로 없던 시절에 타투 연습을 자기 몸에 하는 직접 하면서 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참고로 우리 나라 법에 의하면 '합법'적인 타투이스트는 의사만 가능합니다. 외국에서는 예술가로도 인정받는 경우도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의사가 아닌 타투이스트들은 불법이니 타투이스트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외국에서 살면서 그 나라의 국민으로 활동할 각오를 하는 것이 좋죠.

[@밤바람-o9x]

안타깝다!!

[@숭늉-k3n]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엄마가 생각 잘못했다고 애니메이터 하고 싶으면 학원이라도 다녀보라고 권하세요. 애니메이터 게임회사 같은데 취직하면 잘 삽니다. 엄마 본인의 욕심을 내려놓으시고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는것 다 시켜주세요. 안그러면 아이가 무기력해집니다.

[@케이트-g7n]

입시왕이 아니라 심리왕으로 프로를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하십니다. 너무 뜨끔해서 못웃으면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