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인적으로 3국이 제일 잼있었었다. 1국은 이세돌이 백만달러를 우습게 먹네 하면서 당연히 이길 줄 알고 희희낙락하다 졌고 2국은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하면서 그때까지 알파고를 무시했었지. 근데 2국마저 허무하게 지고 나니 드디어 알파고의 공포심이 극에 달했었지. 그렇게 인정하고 3국을 시작하였고 초반 복잡한 전투에서 알파고의 무쌍이 나오면서 해설진들이 공포의 도가니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 때가 가장 충격이면서도 알파고의 화려한 행마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특히 해설자들은 예상도 못 했던 밭전자 행마는 특히나 백미였다. 다음 대국은 이제 알파고는 바둑의 신이다. 이세돌은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생각했는데 그걸 이겨낸 이세돌이 정말 대단한거지. 이세돌 알파고 대국의 충격은 내 인생 최고의 이벤트였다. 다시 이런 긴강감과 짜릿함을 또 느낄 수 있을까???
@현이천사-k2x2 жыл бұрын
이대국을 6년전에 봤을때랑 다르게 지금 다시보니 완전히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네...
@문경임-z4s5 жыл бұрын
충격적이게도.. 1국때도 이세돌이 실수해서 알파고가 이긴게 아니라고 하네요
@Srrrrrrrr006 ай бұрын
당연하죠 인간이 바둑을 두는 원리는 그동안의 학습과 경험을 통해 수읽기를 하고 그 상황에서 가장 좋은 수를 두는건데 알파고의 동작 원리는 인간들이 모아놓은 수백만개의 기보를 바탕으로 다른 알파고와 백만판이상 대국하여 축척된 백데이터 기반으로 수읽기를 생략하고 승률이 가장 높은곳에 돌을 놓을 뿐임. 이세돌이 실수를 하든 안하든 승리를 위한 최고의 한수를 계속 두는데 인간이 이길수가 없지...
@장량-u3k7 ай бұрын
이 대국으로 알파고가 패가 약하지않다는게 증명됨
@장학퀴즈6 жыл бұрын
저는 저 장면에서 좌변의 알파고의 밭전자 행마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에 관해서, 이세돌 선수가 도저히 좋은 변화가 안 나 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