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죽게 된다면, 내가 남긴 마지막 말이 무엇이 될지'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노래라고 하네요😮 노래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시다면 멜론 매거진 '[미화당라이브] 못다한 말들을 뱉어내는 법, 이설아'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it.ly/2PocHrh ------------------------------------------------ 내 수첩은 자라서 유서가 될 거야 글자들은 생명을 얻어 너에게로 어떤 말들은 아직은 보이기엔 쑥스러워 감추고 싶어 헌데 정말로 비밀이야 나는 언제나 순진한 말을 골라 미움과 질투에게 연한 색을 입히고 추락한 영혼 씻어내려고 했어 여기에 다 들어있어 내 육신은 자라서 나무가 될 거야 징그러운 세상에겐 보다 다정하게 사실 하나도 고마운 것은 없었어 정말 다행인 것도 없었어 우린 괜찮지 않았어 나는 언제나 순진한 말을 골라 증오와 경멸에게 고운 옷을 입히고 추락한 영혼 씻어 내려고 했어 다정해 보려 했어 거기 남겨진 굶주린 사람들아 닳도록 아프도록 읽어주기를 바라 나의 사랑 믿음 시간 여기에 다 들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