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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젯밤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화재 참사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사상자가 19명이나 발생하며인명 피해가 컸고또 의문점도 많은 사건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습니다. 어젯밤에 화재가 났고 진화작업이 2시간 정도 진행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습니까?
[염건웅]
일단 소방에서 대응은 굉장히 빨리 했어요. 대응 1단계를 3분 만에 했고 대응 2단계를 18분 만에 했는데 어제 유독가스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래서 대피할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사고였다.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대피 수단이 여의치 않았다는 거죠. 이건 또 추가로 말씀드리겠지만 대피수단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추가로 사망자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어제 저녁에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저희가 당시 상황을 3D 그래픽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불이 난 호텔은 9층까지 있지만 4층이 없어서 실제로는 8층 건물입니다. 발화지점을 보면 810호인데요. 그러니까 7층 높이입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저녁 7시 34분으로 추정이 됩니다. 지금 불이 난 곳이 810호, 그러니까 7층 높이입니다. 7시 39분에 119 신고가 접수됐고요. 접수 4분 만인 7시 43분에 소방차가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5분 뒤에 에어매트가 설치됐습니다. 에어매트가 설치되자 8층, 그러니까 실제로는 7층에서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잇따라 뛰어내렸는데요. 먼저 떨어진 여성이 에어매트의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 쪽으로 떨어졌고요. 그 순간 반동에 의해 에어매트가 뒤집혔습니다.
이 여성을 구조할 겨를도 없이 불과 2-3초 뒤에 남성이 곧바로 뛰어내리면서 이 남성도 큰 충격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고안타깝게도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동시에 유독가스가 화재 발생지인 810호에서 8층 전체와 9층까지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결국 끔찍한 인명피해로 이어졌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 실제로는 7층과 8층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호텔 객실로는 810호 그리고 9층이 되겠습니다. 8층과 9층 객실과 계단 복도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늘게 되는 끔찍한 인명피해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이하린 앵커가 자세히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여러 가지 살펴볼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유독가스 부분을 자세히 짚어주세요.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진 거예요. 지금 저희가 7층, 8층 객실 구조도를 보여드렸는데요. 이때 유독가스가 퍼지면 앞이 안 보이고 그러면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는 상황이 되고 그래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겁니까?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망원인이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가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계셨던 희생자분들은 거의 다 유독가스 질식에 의해서 희생되셨던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이 지금 810호가 발화지점이라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810호에 들어갔는데 투숙객 한 분이 이 호실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타는 냄새가 난다. 그래서 호실을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그럼 이미 810호에서 발화가 시작됐고 불이 이미 거기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겁니... (중략)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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