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teen시절에 처음 모모를 봤었는데 그당시에는 조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일본사람이 KPOP에 진출 한다는게 그때 당시에는 모모, 사나, 미나가 최초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전에 SMAP의 Kusanagi Tsuyoshi(초난강) 같은 분이 한국진출을 한 적이 있었지만 아이돌이라기 보단 친근한 아저씨 같은 느낌이라서 이미지가 많이 달랐습니다 ㅋㅋ 그런데 그이후 미나, 사나, 모모 라는 일본인 세명이 한국데뷔에 도전하는 Sixteen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나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학창시절때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같은 한국인들이 일본에 진출하는 경우는 흔했어도 반대로 일본인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모모 같은 사람이 일본인의 KPOP진출의 개척자가 되는셈이지요. 그리고 저 역시 당시 sixteen을 시청했지만 JYP가 탈락한 모모를 다시 부활시킨건 모모에게는 정말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만큼 성실하게 연습생생활을 견뎌낸 모모한테는 무엇보다도 간절한 기회였기 때문에 데뷔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모가 이런 개척자로서 길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지금 르세라핌의 사쿠라와 카즈하 그리고 아이브 레이, 니쥬 같은 일본출신의 KPOP멤버는 아마 존재하지 않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