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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칠판에 메뉴를 적으며 장사를 시작하기 무섭게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쉴 새 없이 버거와 튀김을 준비하지만, 푸드트럭을 찾는 손님들의 속도를 이겨내기 어려운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판에 서둘러 '매진' 안내를 붙입니다.
홍예빛나 씨와 킨 커튼 씨가 함께 지난해 7월 시작한 퓨전 한식 푸드트럭, '재주'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홍예빛나 / 푸드트럭 운영 : '재주 있다' 할 때 스킬(skill)의 의미로 재주를 썼어요. 킨이 아무래도 손재주가 많고 요리를 잘하다 보니까 요리하는 재주를 그 재주를 요리에 접목해서 하면 수준 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팔 수 있겠다, 해서 재주로 하게 됐습니다.]
버거와 함께 현지 손님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제육 컵밥.
컵밥은 푸드트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길거리 음식과 차이점을 주는 데 신경 썼습니다.
[홍예빛나/ 푸드트럭 운영 : 그래도 수준 있는 음식을 하려면 조그마한 차이점을 줘야 해서 이걸로 차이점을 주고 있어요.]
[킨 커튼 / 푸드트럭 운영 : 삼겹살을 사서 껍질을 발라내요. 그걸 버리는 대신 말려서 여기서 그걸 튀기는 거죠. 그걸 손님들이 먹는 건데 마치 과자처럼 사이드 메뉴로 먹을 수 있어요.]
발상을 바꿔 작은 차이를 만드는 노력은 금세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열린 캔터베리 지역 대회에서 (뛰어난 길거리 음식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오른 거죠.
'재주'를 처음 선보인 뒤 채 한 계절도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홍예빛나/ 푸드트럭 운영 :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어요. 저희가 영업을 한 지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정말 든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 뜻하지 않은 행운이 온 거 같았어요.]
'재주'의 요리법 개발은 킨 커튼 씨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홍예빛나 씨와 함께 한국을 찾았을 때 알게 된 한식의 맛을 현지에도 알리고자 퓨전 한식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현지인들도 쉽고 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킨 커튼 / 푸드트럭 운영 : 한국 양념치킨과 비슷하지만, 서양 요리 재료인 버터밀크를 첨가해요. 그러면 미국식 치킨처럼 더 부드러워져요. 한식과 서양 요리법을 접목하는 거죠.]
킨 커튼 씨의 음식 철학은 '원래 음식이 가지고 있는 맛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푸드트럭답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본연의 맛을 지킨 최고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그런 킨 씨의 정성과 노력은 손님들에게도 닿았습니다.
[아냐 비즐리·브라윈즈라 무카이 / 손님 ; 짭짤하고 달콤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셰프가 아주 친절해요. 사람들이 친절하고 좋아서 손님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조 에반스 / 동료 : 인력과 조리 기술, 경험을 다 갖췄어요. 저도 셰프라서 어떤 음식이 맛이 좋은지 알아요. 게다가 저 또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훌륭한 요리사라는 걸 잘 알죠. 맛이 좋지 않았다면 사 먹지 않았을 거예요.]
푸드트럭으로 시작했지만, 언젠가는 번듯한 식당을 열겠다는 꿈을 품은 두 사람.
쉬는 날도 쉬는 날이 아닙니다.
공원을 산책하면서도, 요리할 때 쓸 재료를 채취하는데요.
[킨 커튼 / 푸드트럭 운영 : 이 꽃은 향기가 아주 좋아서 이걸로 식초를 만들 건데요. 채소를 절이는 데 사용합니다. 그러면 절인 채소에 꽃향기가 배어서 아주 좋은 향이 납니다.]
비록 트럭에서 만들어지는 길거리 음식이지만, 주메뉴와 함께 나가는 샐러드나 절임... (중략)
#뉴질랜드 #한식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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