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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복사꽃
작시 홍성란 작곡 정덕기
Sop. 서활란 pf. 엄은경
돌아오지 않으리,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우줄거리는 섬강 물 위에 뜬 복사꽃잎 맑을 것도 없는 물결 더불어 웃으며 돌아오지 않으리
병든 어미 벌판에 버리고 죽은 아비 땅속에 묻고 어느 기슭에 닿았는지 어디 떠가는지 아무도 모를 행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오직 하나 즐거움이여
어제의 꽃잎이여 흐느끼는 강물 물 위에 뜬 영원의 껍데기, 늑대별이거나 개밥바라기이거나 어느 별에도 어미 아비 잊어버리고
나 죽어
아무도 모를 거처,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