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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하나면 천하무적.
제아무리 영리한 녀석이라도 벗어날 수 없다.
50여 년간 써온 바다 일기를 엮어 자신만의 자산어보를 완성한 한관배 씨.
조도는 물론 멀리 신안 앞바다까지 물고기 지도 훤히 꿰뚫고 있을뿐더러 낚싯대 드리우면 백발백중인 한관배씨는 농어잡이 고수 중의 고수다.
더듬이처럼 바닷물에 낚싯대 척 드리우면 앉아서도 천리안.
농어 녀석들 있는지 없는지 금세 답 나오고 거센 파도 물살에 낚싯대 또 한 번 슬쩍 그으면 팔뚝만 한 농어가 쌍으로 올라온다.
※ 한국기행 - 가을바다 신(新) 자산어보 2부 섬마을 소문난 어부의 비책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