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곡, 묵상곡) J.S.Bach. bwv731 사랑하는 예수님, 우리는 여기 있나이다. Liebster Jesu, Wir Sind H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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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바흐의 곡입니다.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예수님 저 여기 왔어요' 라고 수줍게 속삭이는 듯한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곡이지요.
이 곡을 유투브로 검색하다 보면 수많은 연주자들이 이 곡을 연주했지만, 특히 슈바이처 박사(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한 것으로 유명한 바로 그분)가 연주하신 음원도 있습니다.
( • BWV 731 Liebster Jesus... )
슈바이처 박사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피아노 연주에 능했으며 그가 다니던 귄스바흐 교회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였다고 합니다. 1894년 대학에 입학하여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1905년 아프리카 흑인들이 의사가 없어 고통을 당한다는 프랑스 선교단의 보고서를 읽고 다시 의학을 공부하여 아프리카로 건너가게 됩니다. 아프리카에 정착하여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했으며, 봉사 기금 마련을 위해 유럽에서 오르간 연주회와 각종 강연활동도 하셨다고 하네요.
오르간: 고 율리안나(Juliana)
사진: tama66(peter H), www.pixabay.com
작곡: Johann Sebastian Bach
곡명: 사랑하는 예수님, 우리는 여기 있나이다. Liebster Jusu, Wir Sind Hier (BWV 731)
Chorale melody 작곡: Johann Rudolph Ahle (1664)
Chorale 작사: Tobias Clausnitzer
[Chorale 원곡의 가사]
1.
Liebster Jesu, wir sind hier,
dich und dein Wort anzuhören;
lenke Sinnen und Begier
hin zu deinem Himmelslehren,
daß die Herzen von der Erden
ganz zu dir gezogen werden.
사랑하는 예수님, 우리 여기 있나이다.
당신과 당신의 말씀을 듣고자
우리 마음과 욕망을 이끄소서
하늘의 즐거운 교훈으로
그래서 땅으로부터 마음이
온전히 당신께 닿을 수 있도록
2.
Unser Wissen und Verstand
ist mit Finsternis umhüllet,
wo nicht deines Geistes Hand
uns mit hellem Licht erfüllet.
Gutes denken, tun und dichten
musst du selbst in uns verrichten.
우리의 지식과 이해가
어두운 그림자로 덮혀 있습니다.
당신의 영의 손길이
분명한 빛으로 우리를 채우지 않는 그곳에는
선을 생각하고 행하고 쓰기 위해서는
당신 스스로 우리 안에서 행하셔야 합니다.
3.
O du Glanz der Herrlichkeit,
Licht vom Licht, aus Gott geboren,
mach uns allesamt bereit,
öffne Herzen, Mund und Ohren;
unser Bitten, Flehn und Singen
laß, Herr Jesu, wohl gelingen.
오 당신 영광의 광채여
하느님으로부터 빛에서 빛으로 태어나신 이여
우리 모두를 준비케 하사
마음과 입과 귀를 열어
우리의 기도와 간구와 노래가
주 예수여, 응답받게 하소서
(가사 출처: 클래식을 변호하다. 임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