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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탈 유래 설화.
꿈에 산신령으로부터 탈을 만들라는 명을 받은 허도령은사람들이 접근을 못하도록 집에 금줄을 둘렀으며, 누구도 가까이 못 하도록 휘장을 드리우고 매일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다하여 탈을 만드는 작업에 쏟아 일이 거의 이루어져 가는 단계였는데, 허도령을 몹시도 사모하던 한 이웃 처녀가 애틋한 그리움을 걷잡을 길 없어 도령의 얼굴을 먼발치에서나마 보지 않고는 못 견딜 지경이었다. 처녀는 몰래 도령의 집에 숨어 들어가 가만히
휘장에 구멍을 내고 들여다 본 것이 부정(不淨)을 탄 바 되어, 삼매(三昧)의 경지에서 일에 열중하던 도령이 갑자기 피를 토하면서 죽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열두 번째의 '이매'
탈은 턱이 이루어지지 못한 미완성품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마을에서 도령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서낭당 근처에 단(檀)을 베풀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상당 아래에 있었다는 바로 그 단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무진(戊辰)년마다 벌이는 별신굿은 허도령의 혼령을 위로함과 함께 마을의 평온을 비는 행사였다.
- 안동 하회탈의 탄생 배경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전례동화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