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불거진 대선 후보 사퇴 논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불거진 대선 후보 사퇴 논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며, 자신은 끝까지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당내 분열을 막고 지지를 굳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단호한 입장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사퇴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는 서한에서 "난 대선 레이스를 계속할 것이고,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이 일주일 넘게 쟁점이 되어 왔다. 이제 끝낼 시간"이라며, 내부 분열이 트럼프만 이롭게 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내 반응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이후, 민주당 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주일간의 연휴를 마치고 의회로 복귀한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거취를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상원에서는 사퇴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되었으나 취소되었고, 대신 정기 간부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하원
하원에서는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지만, 스콧 피터스 의원은 재선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피터스 의원은 "모두가 정말 낙담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사퇴를 직접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애덤 스미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바이든이 민주당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원
상원에서는 사퇴를 명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리 피터스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언급했지만, 딕 더빈 상원의원은 바이든의 첫 TV 토론 성적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체 후보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불안감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의원 중 다수는 사적으로 그의 후보 자질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체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를 조사하는 등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후보 교체 과정에서 당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며, 바이든을 대체할 대안에 대한 신뢰도 부족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내의 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사퇴 논란을 일축하고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과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지지를 굳히고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민주당이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로 결속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