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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별것도 아닌 연주연습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있더군요...ㅋㅋㅋㅋ 요즘 점점 많은 분들이 제 채널을 봐 주시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접때 소개해 드린, 저의 최애 협주곡을 라이브로 연주한 영상을 보여 드릴게요. 1악장부터 4악장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앤디 최애의 피아노 협주곡 중 4악장이랍니다.
작곡가인 모슈코프스키는 별로 대중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쇼팽 다음 가는 피잘알로 알려진 거장입니다. 간혹 가다 에튀드 같은 명곡이 있으나 그 마저도 연주자들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어, 대중적 인기를 확보하지는 못한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 이 곡은 정말 몇 년 안에 유명세를 탈 곡이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멜로디, 동화 같은 신비로움과 화려한 테크닉, 가슴 벅찬 클라이막스까지 보유한... 이 곡은 국가가 허용한 유일한 마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곡이 좋을 수밖에 없는게, 이 곡은 작곡가 생애 최고로 떡상하던 시기에 탄생하였단 말이지요. 막 해외로 불려 다니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정말 모든 게 다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멋진 작품이에요. 하지만... 모슈코프스키는 말년으로 갈수록 비극적인 삶을 사십니다. 요즘 그렇듯 예전에도 '주식'은 삶을 좋게든 나쁘게든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야누스와 같은 존재라지요. 우리의 모슈콥, 하필이면 독일과 폴란드, 러시아에 때려 넣은 자본을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홀랑 날려 버리게 됩니다. 그러고서는 노병이 도져 아주 슬픈 삶을 살게 되었어요...
이 곡을 들으면서 참 마냥 행복하기만 하지만, 한편으로 곡이 작곡된 후 작곡가의 삶을 살펴 보면 또 삶이 언제든 가변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섬뜩함을 느끼게 되기도 한답니다. 아무튼! 듣는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앤디 최애 픽, 모슈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연주를 들려 드릴게요.
올해도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서울대 예술주간에 참여했어요. 아마추어 연주자이지만 이따금씩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좋네요. 2피아노 중 오케스트라 파트를 담당하여 함께 연주해 준 친구는 언어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저와 신입생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 온, 못 하는 게 없는 친구랍니다!!
아무튼, 즐감하시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우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