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선 피아노 독주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작년에 빙판에 넘어져서 크게 다쳐서" "18개월 연주를 못하다가" "이렇게 독주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면서 전반에 La Valse 연주를 하였고 후반이 전람회의 그림을 다 치고 다시 "다치고" "어머니 께서 하늘나라로 가시고" "지인들이 많이 아프고 투병 중입니다." 주변에 뭐든지 있을 때 잘합시다. 해서 리스트의 "사랑할 수 있을 때 잘하자" 피아노 연주를 앵콜로 연주를 하셨다. 연주자는 10대 다르고 이때는 애들이고 20대 초반 다르고 20대 중후반 유학가서 다르고 30대 초반 다르고 30대 중반 후반 다르고 40대 또 다르고 계속 달라진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서울비르투오지 송지원 언니 송지원 독주회 Paganini Ner cor 솔로 연주를 하고 앵콜로 하피스트 박수화 님 예고 20년 친구를 위해 눈물의 앵콜 구노 아베마리아를 한 것 그리고 몇 달 후 임지희 바이올린 독주회 다시 오랜 동료 하피스트 박수화 님을 위해 아! 하나님의 은혜로! 눈물의 앵콜 연주 이런 연주장 독주회 리싸이틀 안에서의 감동이 콘서트홀 보더 훨씬 강렬하고 슬프고 그랬다. 음악을 우리는 흔히 비싸게 돈 들여 큰 맘 먹고 콘서트홀로 들어가서 유명한 사람을 보고 나온다. 그것 보다 리싸이틀홀에서 더 큰 감동이 나오고 첼로의 경우 더 그런 연주들이 많았다. 첼로는 대단한 악기다. 듣는 사람도 그렇지만 악기를 몸에 안고 연주하는 연주자는 더 그럴 것이다. 차이코프스키 카프리치오소 멋진 첼로 연주가 있는데 "미국 유학 중 우연히 카프리 = 염소 = 들판 위 염소가 풀을 뜯다가 막 들고 뛰는 모습" 이렇게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카프리치오소 = 속주가 폭발하는 연주다. "이 곡을 나는 14살에 연주를 했다" "독주회 남들 다 하는 것 같지만 힘들고 부담되고" 서울비르투오지 정승원 첼리스트가 독주회 프로그램에 써 놓은 말들이다. 이곳에서도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 음악회를 너무 많이 다녀서 그런가 보다. 영상 몇개 만 보면 연주자의 현재 상태를 알 수가 있다.
@linegang0910 ай бұрын
제가 여기서 본 댓글중 가장 좋네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아니 적어도 첼로 정도를 듣는 사람이라면 좀 좋은 댓글도 달고 그러면 참 좋은데,, 어디를 가 보아도 현실은 참 팍팍 하네요. 2) 저는 작은 연주회를 즐기는 사람 입니다. 주말에 무슨 귀국독주회를 가면 언제나 텅텅 비어있지요. ㅎㅎ 그래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연주를 하는것을 보면 너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는 작은 살롱 연주회를 함 개최를 해 볼까 합니다. ( 한 일년 정도 후에 시작을 해 보려고 연구 중 입니다 ) 주로 저의 집에서 한 30명 정도 초대를 해서 같이 연주도 듣고 밥도 먹으며 대화도 하고 싶은데,, 밥을 먹으면 않되는건 아닌지,,, 아 근데 저는 한달에 한번씩 하되 클래식만 하고 싶지는 않고,, 대중가수나 국악인도 초대를 하고,, 가난한 연주자들 등등으로 무대를 채우고 싶습니다. 혹시 우리나라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 분들이 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