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64,961
신분질서와 윤리규범이 흔들리던 임진왜란 직후 일본으로부터 전래돼 점차 사회전반에 보급된 담배는 급기야 남녀노소, 신분의 차이 없이 백성들의 기호품으로 자리잡았다.
그 과정에서 신분질서와 상하관계에 따른 흡연문화 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엄격한 신분질서가 적용된 새로운 담배 예절이 생기게 된다.
이 무렵부터 백성들에 의해 그려진 민화에는 호랑이 담배 피는 그림이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짐승조차 마음대로 담배를 피울 수 있었던, 즉 신분적 제한 없이 담배를 즐길 수 있었던 시절에 대한 동경을 나타낸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역사추리 52회 -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은 언제인가 (1997.2.25.방송)
histor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