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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냄새, 배부른 행복 - 할머니의 잔치국수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사거리에선 늘 맛있는 냄새가 난다. 8.3m2(약 2.5평) 남짓한 ‘맛있는 잔치국수’ 집이 그 주인공. 인심 후하고 사람 좋기로 소문난 김순남 할머니(65)는 15년째 이곳에서 국수장사를 하고 있다. 서로 어깨를 부대끼고 앉아야 8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이지만, 단돈 3천원이면 배가 부를 때까지 몇 그릇이고 양껏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가게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하다. 맞벌이 부모님을 둔 꼬마신사, 공부가 힘든 수험생, 일상에 지친 직장인, 홀로 남아 외로운 어르신… 할매가 그릇에 넘칠 정도로 아낌없이 국수를 내어주는 이유는 “배가 든든해야 마음도 든든해진다.” 하시기 때문. 15년간 이 곳에서 할매의 행복한 국수를 먹은 수많은 손님들은, 주린 배를 채운 것뿐 아니라 허기진 마음까지 채워갔다.
※ 이 영상은 2013년 9월 24일 방영된 [다큐 공감 - 행복을 파는 가게, 국수 할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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