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가 끊긴 철길엔 자전거가 지나며 풍경을 담다! 강원 정선 [풍경이 있는 여행 KBS 20091114 방송]

[풍경이있는여행] 산은 강처럼 흐르고 - 강원 정선
■ 황금빛 억새물결, 민둥산
이름처럼 둥글둥글한 능선의 민둥산.
10월 중순이 되면 정상엔 나무 한 그루 없이 키를 훌쩍 넘긴 억새들로 가득하다.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억새는 오직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선물이다.
■ 고즈넉한 산사의 맛, 정암사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다섯 곳 중 하나, 정암사.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적멸보궁은 아득한 공간에 자리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또한 정암사의 일주문 앞 풍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산업화의 흔적,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옛 탄광촌의 애환과 그곳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깃든 곳.
주된 에너지였던 석탄의 추억은 물론, 검은 지하갱도 안에서 묵묵히 일했던 광부들의 애환. 그들의 못 다한 이야기가 느껴진다.
■ 정선의 속살이 보이는 곳, 정선 5일장
정선의 대표적인 여행지이자, 산골 사람들의 풋풋한 삶의 이야기가 있는 곳.
장날의 풍경은 도심에서 찾기 어려운 여러 재미와 정겨움을 맛볼 수 있다.
■ 철길 따라 자전거 여행, 구절리역(레일바이크)
구절리역에서 출발해 아우라지역까지 달리는 레일바이크.
기차가 끊긴 철길엔 자전거가 지나며 풍경을 담는다.
7.2km 코스로 다소 길긴 하지만 계곡을 따라, 산길을 따라 달리는 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 정선아리랑의 발원지, 아우라지
오대산에서 내려오는 송천과 임계 중봉산에서 발원하는 골지천이 만나 어우러진 강변.
강을 사이에 둔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 전해오는 곳으로 강물 따라 아리랑 소리가 애처롭게 떠다닌다..
#정선 #민둥산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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