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의 섬이라 불리는 경북 영양에는 유난히 이름난 문인들이 많다?! [KBS 201103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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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풍경이있는여행] 산속의 섬, 외로움을 노래하다 - 경북 영양
■ 산속의 섬, 영양을 만나다
태백산맥의 높은 산지 속에 둘러싸인 경북 영양. 이 지역은 산속의 섬이라 불리는 고립된 땅이었다. 서울의 1.3배나 되는 면적에 비해 인구수는 턱없이 적은 이 땅의 사람들은 거대한 산맥을 경계삼아 자신들끼리 홀로 지내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그 외로움은 그들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외로움이 그리움이 되고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땅. 경북 영양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 고스란히 남은 옛 풍경 오무마을
예로부터 나라에 큰 난리가 날 때마다 사람들이 숨어들었다는 오무마을은 영양군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다. 도로가 새로 생기기 전만 해도 장을 보기 위해선 6개가 넘는 다리를 건너야 했고 산을 넘어 울진으로 가야만 했던 이 마을은 떠난 사람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쓸쓸한 곳이다. 하지만 9가구에 25명 남짓한 이 마을 사람들의 외로움은 쓸쓸함 대신에 마을 사람들 간의 끈끈한 정을 만들어냈다. 마을 공동 디딜방아로 음식을 해먹고 가족같이 지내는 사람들의 얼굴은 어딘지 서로를 닮아 있다.
■ 옛 향수에 취하다
흑백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옛 시대의 노래들이 흘러나오는 곳, 경북 영양군 수비면의 오케-사다. 60년대에 문을 열어 도장을 파고 시계를 고쳐주며 음반을 팔았던 오케-사. 이곳의 주인인 노부부는 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 자리를 지켰다. 이제는 찾는 이 없지만 예전만 해도 수비면 발리리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처럼 화려한 과거를 간직한 곳은 또 있다. 영양읍에 위치한 영양 양조장 역시 그런 곳 중의 하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84년이 넘는 시절동안 자리를 지킨 이곳은 일제 강점기 영양군에 놓인 10대의 전화기 중 한 대를 차지할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이던 곳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이제는 두 명 만이 남아 화려했던 옛 시절을 추억하며 막걸리를 빚고 있다.
■ 외로움이 만든 예술. 영양에서 문학을 만나다
경북 영양에는 유난히 이름난 문인들이 많다. 홀로 남겨진 외로움이 예술을 만들어서일까? 일월면 주실 마을에서는 우리에게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조지훈의 생가와 조지훈 시비 공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영양군 석보면 두들 마을에서는 이문열의 생가를 비롯해 그의 작품의 배경지가 됐던 창수령 고개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밖에도 옛 물건들을 수집해 다시 작품을 만드는 영양의 한 예술가를 통해 외로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영양을 만날 수 있다.
#영양 #오지마을 #문인

Пікірлер: 49

@산속의섬 Жыл бұрын

저의 닉네임이네요 산속의 섬 풍경이있는 여행 감사히 시청하겠습니다

@wonju-xv1yv 11 ай бұрын

잠시 다녀갑니다.. 자연의 모습..정겹습니다.. 고향과 인접한 영양..~~

@박분진-s7e 10 ай бұрын

생각만해도.마음이설렘니다.우리고향은.엄마의품속같아요.가고싶다 영상올려주었서감사합니다...😊

@_tokiya 8 ай бұрын

도시·지리 채널의 챈주 성지이기도 하죠. 정말 정겨운 마을입니다

@양춘자-v4z Жыл бұрын

너무 아름다운 하나의 풍경 ~~~~

@여경호-p5j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스마일-e5j Жыл бұрын

내고향 영양... 그땐 왜그리 도시가 좋아 보였는지, 퇴직 하고 다시 내 고향 가고 싶습니다.

@신월동왈동이 8 ай бұрын

ㅠㅜ우리 부모님 고향

@HakunaMatata-korea Ай бұрын

내고향

@이연희-t1r 15 күн бұрын

영영막걸리..농번기때 아버지께서 말로 받아 경운기에 싣고 오셨는데.. 아버지도 보고싶고..고향도 가고 싶네요..

@K5자주포 Жыл бұрын

내가묻힐 아름다운 영양 산푸르고 물맑은 깊은산골에 새울음소리가 울린다 내가 여기있노라고 산과안개는 구름과 친구되어 온천지하얗다 혼자여도 혼자가아닌 자연에 휘감기어 모두가 친구가된다 내가죽기전에 더사랑해주고 더많이 바라보고 아껴주고싶은 영양 나를 받아주는 영양은 참으로 고귀하고 아름답구나 사랑한다ㆍ 내묻힐 영양아!~❤

@바람의아들-e6y Жыл бұрын

웬만하면 화장하세여 자연에 흠집내고 십나요

@K5자주포 Жыл бұрын

@@바람의아들-e6y 요즘 다 화장하는데 생뚱 맞네요 비유라는 것도 모르고 싶나요 바른 우리말 배우세요

@별빛사랑-o9f 6 күн бұрын

내 고향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 유년시절 보냈든 그 곳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이연희-t1r 15 күн бұрын

아버지 따라 물고기 잡고..어머니 따라 다슬기 잡던때가 눈에 선 합니다.. 지금은 이세상에 안계시는데...

@이연희-t1r 15 күн бұрын

잠시 영상 으로 내고향 영양을 봅니다...저는 영양읍 현3리..고향 을 떠났다가 나이가 들면서 돌아온 친구들도 있었어요~~

@iskfva7342 Жыл бұрын

명상적이고 철학을 품은 여행.

@user-a3p1k0q3n9a 3 ай бұрын

정말 너무나 멋진 도시네요.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텃세나 괴롭힘은 없나요? 그것만 없으면 한번 가서 살아보고 싶어요.

@lawrence627 7 ай бұрын

영양군 청기면 당리..내고향

@TV-ut8fk 5 ай бұрын

누구신데요 저는 54

@유용-w3n 2 ай бұрын

예전엔 당동장날도 있었지요

@윤토실-p2p 20 күн бұрын

당동 행화 너무 그리운

@유용-w3n 2 ай бұрын

수하계곡이네요 장수포천 왕피천으로 울진쪽으로가면 욍피천이죠

@금강송-x9i Жыл бұрын

정겹네요...

@zndlfn 11 ай бұрын

영양 수비면에 숨겨진 계곡이 많죠

@김향란-l9q Жыл бұрын

그리운 고향 석보면

@신월동왈동이 8 ай бұрын

우리 엄마네가 석보사람이네요ㅠ

@user-mr.kwon1003 4 ай бұрын

16:34 종숙부님.. 숙모님 몇년전 돌아가시고😢

@하얀나비-m4d 5 ай бұрын

서부리 영초 출신

@김향란-l9q Жыл бұрын

내고향 석보면 옛 추억이 생각난다

@신월동왈동이 8 ай бұрын

우리 외갓집 석보 두들마을

@공창숙-j2x 2 ай бұрын

두둘마을 석보면 소제지이네요

@lawrence627 7 ай бұрын

제발 편도 2차선이라도 좀 해 주세요. 안동 나가려면 너무 불안해요.

@碧松-g8z Жыл бұрын

나의 외가는 영양 군에서감천면 감천오씨 오일도 시인 오씨집성촌칠십남고 보니 그리것

@신월동왈동이 8 ай бұрын

우리 앞집 아님니까? 낙안오씨 감천 1동인지 거기인데

@신월동왈동이 8 ай бұрын

감천2동 우리 앞집분

@유용-w3n 2 ай бұрын

영양읍 감천리 입니다

@Hyun_achieve 3 ай бұрын

경북 영양군수비면발리1동 고향가보싶다

@안졸리나졸리지-y5s 3 ай бұрын

발리~~26년전 살던 곳 계곡도 좋고 조용한 동네 백암온천도 가깝고 정말 좋았는데

@이연희-t1r 15 күн бұрын

해마다 5월 나물 축제때 가곤 합니다~~

@silence131 Жыл бұрын

♡

@김수진-g9k4t Жыл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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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w3n 2 ай бұрын

오무 송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