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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아나운서
내년엔 부산콘서트홀이 또 2027년엔
부산오페라극장이 개관을 앞두고 있죠.
클래식 부산이 오페라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용 오페라 ′마에스트로′를 선보이며 순회 공연을 시작했는데요.
그 현장을 서준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까다로운 지휘자 눈엔 초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접 노랠 불러가며, 열정을 다해
조련에 나선 마에스트로.
마침내 좌충우돌 리허설을 끝내고 올린 무대는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유쾌한 오페라 공연에 흠뻑 빠진 관객들도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냅니다.
[박태주/두실초 6학년]
오페라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었고. 그리고 마이크 없이 나오신 분들도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헬로 오페라 시리즈 첫 작품인 ′마에스트로′는 이탈리아 작곡가 치마로사의 원작을 우리말로 각색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 이회수 / 오페라 연출가]
′축배의 노래′나 ′밤의 여왕 아리아′,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을 함께 삽입해서 누구나 즐겁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극중 인물이 부산 성악가로 채워졌고, 지휘자 역시 부산 출신인 독일 아헨극장 정찬민 부감독이 맡았습니다.
어려운 원작을 짧게 만들거나,이해하기 쉽게 짜여진 오페라는 충성도 높은 미래 관객 발굴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박민정 / 클래식 부산 대표]
내년에 부산콘서트홀이 문을 열고 이어서 부산오페라하우스가 개관하면 최고의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됩니다.여기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오페라 마에스트로는 다음 달 5일까지 지역
문화회관을 돌며 네차례 더 공연을 이어갑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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