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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날 (정환호 시/곡)
메조소프라노 김슬미나, 베이스바리톤 이동준, 피아노 최윤정
홀로 있는 밤 시린 공기가
모퉁이 구석진 곳 차갑게 스밀 때
흔적도 없는 빛 바랜 그 곳에
잠시 기대어 생각을 해본다
난 가끔씩 그려보았네
그리움을 뱉어낸 뒤에 꿈꾸는 날들
난 가끔씩 꿈꿔보았네
차가운 가슴 뛰게 하는 바랬던 날들
지쳐있던 나를 일으켜
차갑고 깊은 바다 먼 곳에서
거센 파도와 차가운 바람과
시린 한숨들이 입가에 맺힐 때
난 가끔씩 꿈꿔보았네
차가운 가슴 뛰게 하는 바랬던 날들
지쳐있던 나를 일으켜
차갑고 깊은 바다 먼 곳에서
거센 파도와 차가운 바람과
시린 한숨들이 입가에 맺힐 때
내 마음에 위로가 되어
잊혀진 기억 초라한 그 곳에
작고 하얗게 피어난 꽃처럼
아름다운 날 숨쉬는 오늘이
아름답게 아름답게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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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시노 세 번째 이야기 : 꽃을 노래하다
2023년 5월 20일
국제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