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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꼬꼬무요약 #조영래
1986년 여름,
서울대에서 제적당한 인숙은 그 시절 많은 운동권 학생들이 그랬듯
신분을 위조해 공장에 취업했다가 경찰서로 끌려갔다.
죄를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했지만,
이상하게도 점점 강도 높은 신문이 이어졌다.
당시 크게 한건 올리고 싶었던 경찰들은 이 운동권 여대생의 입에서
인천 5.3 민주항쟁의 주동자들의 이름이 나오게 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었던 인숙은
당연히 그 누구의 이름도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경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그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인숙을 상대로
성폭력을 고문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다.
경찰서 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성고문에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온몸이 뒤틀리면서도 그녀의 마음은 명확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조영래 변호사였다.
언론은 침묵했고 가해자인 경찰과 이를 수사하는 검찰은 한통속인 상황.
‘윗선’은 이미 성고문 가해 경찰을 기소유예로 처리하라 명령을 내렸다.
서슬 퍼런 5공 정권 앞에 용감히 맞선 스물두 살 권양과 ‘빵원짜리’ 변호사 조영래.
세상에서 가장 불리한 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 세 이야기꾼이 전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70회 - 나의 변호사 (2023.03.16 방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풀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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