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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꼬꼬무요약 #대구학교폭력
2011년 12월 20일,
지영씨는 아들 승민이의 배웅을 받고 출근길에 올랐다.
그런데 직장에 도착한 지 몇 분이나 지났을까?
지영씨는 경찰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집으로 급히 돌아가야 했다.
“아드님이 사고가 났습니다.
아파트 앞으로 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지영씨가 마주한 건 화단에 덮인 하얀 천.
아들, 승민이가 누워있었다.
아들이? 도대체 왜? 지영씨는 승민이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부짖었다.
승민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같은 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온 두 아이가 있었다.
아이들은 경비원에게서 승민이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승민이의 아파트에 찾아간 아이들은 윤호와 재우(가명).
“야! 권승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돌려놔! 아이템 다시 갖다 놓으라고!!”
재우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 아이템이 몽땅 사라졌다.
그때부터 재우는 책임을 지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승민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폭행은 기본, 금품 갈취에 협박, 심지어는 물고문까지..
끔찍한 학교 폭력이 시작된 것.
승민이는 8개월간의 폭력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결국, 승민이는 가족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
그리고 반드시, 꼭, 이것만은 지켜달라는 간절한 부탁까지 담아
A4 용지 4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장난으로 한 일인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과연, 승민이를 죽음으로 내몬 재우와 윤호는 죗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 애초에 가해자는 그 둘 뿐이었을까?
한 아이의 영혼을 파괴한 학교 폭력과 이를 둘러싼 추악한 진실은 무엇일까?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 세 이야기꾼이 전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78회 - 세상에서 가장 긴 하루 - 대구 학교 폭력 (2023.05.11 방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풀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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