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책갈피 19회(20240701) 그리고 우산 잃어버리지 않는 것과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 그리고 김해FM과 함께

  Рет қаралды 534

전주공동체라디오. 전주FM

전주공동체라디오. 전주FM

17 күн бұрын

이번 방송은, 비오고 그친 날, 우산을 자주 잃어버린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무언가 잊지 않기 위해서, 또는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나만의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무언가를 기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 그게, 물건이나 사물일 수도 있고요. 생각일 수도 있고요. 이와 관련한 청취자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책갈피 for You'에서는 책갈피 청취자를 만나는 시간인데요! 김해FM과 함께 했습니다.

Пікірлер: 22
@user-pt6oh8tj6z
@user-pt6oh8tj6z 14 күн бұрын
잊어야 할 것~ 잊지 말아야 할 것~ 생각해보니, 묵직해지는 말의 느낌~^^ 요즘 자주 잊어버린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요. '뭐 하려 했지?' '집 비번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 일상의 건망증을 호소하시는 분들과 농담하며 웃었지만 자신의 문제로 가져오면 여간 걱정이 아니죠? 어떤 사람들은 치매를 걱정하기도 하지만, 일상이 바빠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자고 위안을 해봅니다. 천천히 더디게 가면 기억해얄 것 재촉해얄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우산~ 고녀석은 주인 잘 따라다녀야지 왜 혼자 남아서 ㅎㅎㅎ 우산 안 잃어버리기~ 방송을 들으며 가방에 비닐 하나를 두고 측면포켓에 꽂아두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 리 고 잃어버린 우산은 누군가 유용하게 쓰고 있을 거예요. 다람쥐도 도토리 잊어버려서 숲이 울창해진다고 하잖아요. 습하고 무더운 여름 긍정의 힘으로 충전하며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저 역시 긍정의 힘이 필요)
@icando_radio
@icando_radio 10 күн бұрын
잊어야 할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 가벼이 생각하면 가볍지만, 무겁게 생각하면 말씀처럼 무거운, 묵직해지는 말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게 또! 마음대로 안 돼죠. 이건 기억해야해! 하는 것들 중에는 깜빡 깜빡 잊기도 하는데요! 잊고 싶은 것들은 또, 잘 잊혀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아마도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잊고 싶은 기억이나 순간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건 정말 빨리 잊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죠. 그건 아마도 나도 모르게, "이건, 잊어야 해.." 하면, 그게 자꾸 생각나고 떠올려지게 되잖아요. 그런데, 기억해야할 건.. 일상을 바쁘게 지나다보면, 깜빡 하고 잊혀지는 것 같아요. 기억해야하는 걸 잊는 것처럼, 잊고 싶은 것들이 잊혀질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요. 예를들어서, 이건 기억해야해! 하는 건 기억하고요. 이건 이제 잊어야지! 하면 잊을 수 있고요. 마치, 컴퓨터의 Delete 키와 '되돌리기' 기능처럼 말이죠! 잊고 싶은 건, Delete 키!! 기억해야 하는데 깜빡 하는건! '되돌리기' 기능으로 되돌리거나.. 컴퓨터 메모장에 남겨두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많은 걸 기억하고 있다면, 정말 뇌가 과부화가 되어서... 힘들 수도 있어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과 뇌가 스스로 판단해서 잊을 것과 기억할 것들을 버리고 남겨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icando_radio
@icando_radio 10 күн бұрын
그리고 집 비번이 생각이 안나? 하신 말씀요! 아~ 정말, 그건 지금의 나하고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요! 지난 주에 정말, 문 앞에서 평소처럼 번호키 비번을 누르려고 하는데, 멍~ 하고 생각이 안 났습니다.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자주 눌렀던 번호인데, 기억이 안 나고요. 그렇게 습관처럼 눌렀던 번호인데.. 손가락이 갈 곳을 못 찾고 헤맸습니다. 그 무렵에 제가 머릿 속이, 여러 생각으로 가득, 꽉! 차있긴 했는데... 아~ 그래도 번호키가 생각 안 난다는 건.. 좀 놀랐어요. 아마도 우리 머릿 속에 용량? 아니면 기억에 총 용량이 있어서, 순간적으로 지금의 생각이 가득 팽창하면, 예전의 기억이 밀리기도 하고요. 아니면, 생각이 복잡해서 실타래처럼 꼬이며, 기존의 기억하던 것들도 같이 엉켜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다람쥐가 도토리를 잃어버려서 숲이 울창해진다... 라고 적어주셨는데요! 이 말, 참 좋은 것 같아요 ^^ 음.. 저도 우산을 분실했을 때, 가끔은, "그래. 누군가가 잘 사용하고 있을거야." 하긴 하는데요! 앞으로는 더 그렇게 생각해야겠습니다. 아닌가요? 이건... 앞으로도 우산을 계속 잃어버리겠다는 뜻인데... ㅋ
@Jenny-9y
@Jenny-9y 15 күн бұрын
저요 저요 여기 있어요!!ㅎㅎ 전 한 번도 우산을 잃어버린 적 없거든요. 그래서 무엇을 잘 잃어버리는 딸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칸도 님도~ 요즘같은 장마철, 딸 아이가 학창시절엔 우산을 자주 사 주느라 짜증내곤 했습니다. 새 우산을 주는 날이면 잃어버리지 말라고 당부를 해도 그렇게 잃어버리고 오더니만 이제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었네요. 우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불현듯 우산장수와 짚신장수의 우화가 생각나네요. 비 오는 날이면 짚신장수 아들이 걱정되고 맑은 날이면 우산장수 아들이 걱정되지만.. 마음을 돌리기만 하면 비 오는 날엔 우산장수 아들이 잘 돼 좋고 맑은 날엔 짚신장수 아들이 잘 돼 좋고요.. 오늘 같이 비 오는 날에 차 한 잔 하며 마음 먹기에 따라 늘 행복할 수 있으니 늘 긍정적으로 살자고 다짐해 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래 전 비오는 날, 강가에서 텐트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마음을 빼앗겼던 추억을 생각하며 용혜원 님의 시 한 편과 그 시절에 들었던 B.J. Thomas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신청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용혜원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다 그대가 그리워졌습니다 그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비가 내리는 날은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우산을 같이 쓰고 걷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한적한 카페에서 비가 멈출 때까지 이야기 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 마음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 오늘 '책갈피 For You'에 함께 하신 김해FM 진행자 님들,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icando_radio
@icando_radio 11 күн бұрын
따님 이야기를 듣다가요. 저의 어렸을 적, 우산과 관련한 추억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인데요. 검은색 장우산을 보통은 갖고 다녔어요. 비가 오는 날에 제 키만한 장우산을 가지고 갔다가, 비가 그치면요! 집에 올 때.. 학교에서 집까지는 초딩 걸음으로 한 15~20분 정도였는데요. 우산을 접어서 마치 지팡이처럼 땅에 콕콕 짚으면서, 찍으면서? 왔습니다. 그게 하나의 놀이처럼 재밌었던 것도 같고요. 그래서 저희집 장우산(긴 우산)의 끝 부분은 늘 이런저런 상처와 스크래치가 있었어요 ㅋ 성인이 된 다음에는, 우산 끝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걸 싫어해서요. 땅에 짚지 않습니다.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한번 콕! 짚기라도 하면, 앗! 하고 다시 주의하곤 하네요. 이제, 장마가 더 깊어가고 있습니다. 비는 오락가락 하겠지만요! 우산장수도 짚신장수도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2021jinaebom
@2021jinaebom 15 күн бұрын
평소보다 더 활기차고 재밌는 19회 방송, 잘 들었습니다 😊 "책갈피 for you" 첫 방송ㆍ김해fm 마을미디어활동가분들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친근하고 따뜻한 말씀들 듣다가 채널 찾아가서 구독도 누르고 둘러보다 왔어요. 김해fm은 어떻게 방송 만들어가시나 궁금하네요 😊 지금처럼 열정이 느껴지는 활동들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 진행자님, 평소같은 지역 소식과 사연 소개도 참 좋지만, '책갈피 for you'로 만나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정말 좋네요 😊 소통과 공감의 이야기들이 오가는 "라디오책갈피", 부담없이 들을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됩니다! 애쓰셨습니다. 응원합니다 😊
@icando_radio
@icando_radio 11 күн бұрын
방송에 대한 생각과 의견, 늘 감사드립니다 ^^ '책갈피 for you'는 현재는 비정규 코너인데요! 이번 방송처럼, 청취자분들의 신청이 있을 경우, 청취자분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요. 책과 영화 이야기 등도 생각중에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 라디오 책갈피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
@icando_radio
@icando_radio 10 күн бұрын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의, 그래서 책갈피처럼 끼워두고, 생각 나 꺼내어 펼쳐볼 수 있는, 그런 라디오 책갈피 방송 만들어 갈게요. 지금처럼, 책의 한 장 한 장, 방송의 하나 하나.. 함께 해주실거지요? ^^
@2021jinaebom
@2021jinaebom 9 күн бұрын
​@@icando_radio 아이코, ㅎㅎㅎ 😊 찐팬으로의 초대, 감사합니다 방송 늘 잘 듣겠습니다 ~ 😊
@icando_radio
@icando_radio 9 күн бұрын
@@2021jinaebom😊
@user-sm9fq6rd5c
@user-sm9fq6rd5c 14 күн бұрын
이제껏 난 한번도 우산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는 말이 이제껏 난 한번도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다..로 들리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ㅋ 유독 비내리는 날을 싫어하는 제가 어느덧 나이를 먹다보니, 비가오면 비가 내리는대로, 바람불면 부는대로, 눈부시게 쨍한날은 또 그렇게 부신대로 흘러가는 모든날들의 유의미함과 충만함을 느낍니다 그 모든 날들을 진행자님의 따뜻한 보이스와 함께 오래오래 하고싶은 욕심~ 받아주실거죠 :)
@icando_radio
@icando_radio 11 күн бұрын
"이제껏 난 한번도 우산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는 말이 이제껏 난 한번도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다" 라는 글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여러번 다시 읽게 되고 곰곰히 생각에 잠기게 했습니다. 우산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는 건, 너무 완벽하고 빈틈이 없어서 정감이 없다는 말도 떠오르고요. 누군가를 한번도 사랑해본 적이 없을 수 없는 것처럼, 우산도 한번 정도는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우산을 읽어버리는 것처럼, 사랑하는 누군가와 이별했던 경험? 또는 비가 올 때는 우산을 기억하고 있다가 정작 비가 그치고 나면 잊어버리고 잃어버리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과의 좋았던 순간에는 함께 하면서 힘든 순간에는 마치 우산을 자리에 놓고 일어서는 것처럼 돌아선다는 상황도 떠올랐고요. 제가 별 생각을 다 한거죠? ㅋ 물론, 방금 제가 말한 것처럼, 잃어버린 우산과 사랑은 몇 글자로, 글자 안에 담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라디오 책갈피에 이런 저런 생각, 많이 들려주세요!!!
@fm7368
@fm7368 15 күн бұрын
반갑고 좋은시간 함께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icando_radio
@icando_radio 11 күн бұрын
함께 할 수 있어서 반갑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야기 나누면서 저도 힘도 얻고 그랬어요.
@icando_radio
@icando_radio 15 күн бұрын
[ 라디오 책갈피 19회 선곡표 ] 01 링크 - 비가 와 02 울랄라세션, 아이유 - 애타는 마음(신청곡)
@hoholee1004
@hoholee1004 16 күн бұрын
아싸 오늘도 1등 청취자 등청합니다👍
@hoholee1004
@hoholee1004 16 күн бұрын
우산 많이 빌려주는편인데 다들 잃어버리고 갚질 않아 속상합니다. 제 우산 돌리도!!!
@icando_radio
@icando_radio 15 күн бұрын
오오옷-!!! 일등 댓글, 축하축하 감사감사합니다 🎉😅 지난 번, 이칸도 삼행시, 대박이었습니다. 방송 들으셨나 모르겠어요 😊
@icando_radio
@icando_radio 10 күн бұрын
@@hoholee1004 아마도, 복 받으실겁니다 ^^
Can You Draw A PERFECTLY Dotted Circle?
00:55
Stokes Twins
Рет қаралды 42 МЛН
Can You Draw A PERFECTLY Dotted Line?
00:55
Stokes Twins
Рет қаралды 114 МЛН
Мы никогда не были так напуганы!
00:15
Аришнев
Рет қаралды 6 МЛН
[지구로운 채식생활_자원과순환] 플라스틱국제협약 A to Z
1:03:06
전주공동체라디오. 전주FM
Рет қаралды 167
[935라디오 전주온] EP.44 김부곤 군산동고등학교 교감
42:26
전주공동체라디오. 전주FM
Рет қаралды 48
[935라디오 전주온] EP.57 최서연 전주시의회 의원
43:04
전주공동체라디오. 전주FM
Рет қаралды 16
상위 0.1% 자녀를 둔 부모의 대화는 다릅니다.
6:30
김단결
Рет қаралды 3,4 МЛН
연애할 때 저만 서운하고 속상해요 😩 | 앤드쌤의 사랑방
14:01
앤드쌤의 사랑방 Love & Care by Andsam
Рет қаралды 106 М.
[스브스뉴스] 누가 만든 록조라떼, 8살 영재가 제거한다
4:40
스브스뉴스 SUBUSUNEWS
Рет қаралды 1,3 МЛН
Can You Draw A PERFECTLY Dotted Circle?
00:55
Stokes Twins
Рет қаралды 42 МЛ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