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숲으로 날 데려가 여긴 지옥이라고 말했어 끝이 없는 깊고 깊은 숲 아무리 달려봐도 벗어나지 못한 악몽 어둠이 두려운 게 아니야 이 고난이 끝나지 않고 오, 영원히 계속될까 두려워 블루에게 보내는 서른 다섯번째 팬레터 상처는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요. 세상이 날 원한다 생각했어 근데 조롱하듯이 밀쳐내 이제 나도 지쳤어 시간을 거꾸로 돌려 내 인생을 다시 쓰고 싶어 어둠이 두려운 게 아니야 이 고난이 이 시련이 끝나지 않고 오, 영원히 계속될까 두려워 블루에게 보내는 서른 여섯 번째 팬레터 버려졌던 날들의 상처가 있었기에 지금의 블루가 있고, 그런 블루의 노래를 기다려요. 팬레터에 너의 이름 없지만 그 속에 숨은 너를 알겠어 아홉살에 처음 만난 너 아직도 그곳에 있니 넌 언제나 한결같이 그곳 그 자리에 어둠이 두렵지 않아 이 고난이 이 시련이 끝나지 않고 오, 더 깊은 숲속에 들어가도 이젠 내가 너에게로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