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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시가와 켄'의 겟타로보 사가의 세번째 작품인 '겟타로보 고'.
전작 겟타로보 G에서 켄의 스승 '나가이 고'의 이름을 따서 GO가 되었다.
(아마도 GO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사용했을 것이다.)
겟타로보 사가의 연대순으로 따지면 '진 겟타로보'가 세번째가 되지만
사실 진겟타는 네번째에 출판된 작품으로 전작의 프리퀄 형식이다.
불행히도 작가 이시가와 켄은 2006년 병으로 급사하였고...
겟타로보 아크를 끝으로 스스로는 겟타로보 사가를 마무리 짓지는 못했지만
최근에 겟타로보 아크가 제작되어 타인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실 티비 애니메이션 '겟타로보 고'는 원작만화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거의 멀티버스의 다른 만화로 보아도 무방하다.
애초에 다이나믹 프로와 토에이에서 마징가의 리메이크를 기획했다가
저작권 문제로 겟타로보의 후속작으로 계획을 선회했다는데...
사실 티비 애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라모델 판매가 중요했기 때문에
원작보다는 좀더 친근한 캐릭터와 내용으로 수정하였고...
그로 인해 기존의 겟타팬들에게도 외면받았고
애니 자체로도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로 흥행은 못하고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격이 되었다.
(뭐 그래도 프라모델 판매는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