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자네가 다 보아버렸다니, 어쩐지 부끄럽구만 그저 잊지 않기 위해 연화와의 기억들을 족자에 담아둔 것들이야 그녀를 처음 만난 설렘과… 예인으로 살았던 그녀의 찬란한 모습도… …내가 왜 기억들을 남겨두었을까…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수십 년 전 청춘의 시간을 이르듯 나도 내 얘기를 누군가에게 남기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네 행복했다네. 비록 족자에 갇혀있는 반푼이 도사여도, 사랑하는 이가 평생 그리울 악기를 놓고 살게끔 지키지 못했어도 …돌이켜보면 그녀와 함께 한 모든 날이 달달하지만은 않았네 때때로 우린 시고 떫었고, 치여서 멍이 들기도 했었지 하지만 그런 순간들 조차 돌이켜보니 함께 향긋하게 익어가는 과정이었어 연화가 내게 했던 말처럼, 그리고 이 잔 속의 술 한 모금처럼 말이야 여느 평범한 부부처럼 손잡고 거닐었던 적은 없지만, 평생을 그녀 곁에서 부부의 연을 다했지. 자네가 이렇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지금은 먼지로, 흙으로 흩어졌지만 우리는 끝내 향긋했노라고 ㄹㅇ 대사가 고트다 객주 이 낭만넘치는 섀키
@lonelycoinsong9 ай бұрын
은근히 계속 듣게 되는 OST
@potionaddiction Жыл бұрын
족자 안에만 있어서는 늙을수가 없는데 늙었자나 가끔씩 나와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 아니겠냐 나는 그렇게 생각 할 것이다
@heeeeee2143 Жыл бұрын
기억의 오르골 베스트... 우리는 달게 익어갔다는 그 말이 너무 좋았어요ㅠㅠ 객주도사가 왜 족자에 들어있는지 종종 궁금했는데 이걸 이렇게 풀다니 너무 감동적ㅠㅠㅠㅠ
@r-2345 Жыл бұрын
클럽 아비뉴에 놀러다니고 그랬던 객주도사에게 이런 로맨틱한 과거가 있었을 줄은.. 최근에 나온 오르골 스토리들 중에서 갠적으론 객주, 소금거인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hyperion_kr Жыл бұрын
서사, 음악, 연출, 대사 모든 것이 다 좋았던 오르골 이야기였습니다
@hoyol10 ай бұрын
밀 땐 그냥 평범한 러브스토리네 했는데 진짜 따라놓은 술마냥 알콜향 걷히고 서서히 올라오는 향에 취하는 곡
@Mukbo_rabbit Жыл бұрын
이 브금 들을 때마다 그 컷신 생각나서 아직도 잊지 못하겠어요..ㅠ
@뮤에스 Жыл бұрын
동양 음악 특유의 아련함 신비로움을 너무 잘 담아낸 음악이에요
@lowings13 Жыл бұрын
"도사님께서는 잊으신 듯 하지만 저는 아직...잊지 못했습니다." "...너무도 긴 세월이 흘렀지만 내가 어찌잊겠소...여전히 기억 한다오." "연주를 못하는 비파 연주가와 족자에 갇힌 도사라..." "부인, 만약에 말이오.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우린 더 행복했을까." "낭군님이 그러셨잖아요. 꽃은 지는 게 아니라 열매를 맺는 거라고." "우리는 치이고 멍든 낙과 같지만... 참 잘 영글었어요. 그렇죠?" "맞아, 그렇소. 이렇게 한 잔 술로 익어가는 것도 좋구려." "그러면... 가장 향긋한 술이 되어요. 우리."
@nanana-7044 Жыл бұрын
대사 쓴 사람 대체 누구예요?? 글빨이 미쳤는데
@김동환-g6v3s Жыл бұрын
ㄹㅇ
@왕사슴가이즈-u2q Жыл бұрын
대사봐라 진짜 ㅋㅋㅋㅋ하..존나감동이네
@seunghee3896 Жыл бұрын
대사도 대사지만 성우님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더 여운있었던 듯... 객주 진지한 목소리 뭐냐고...
@Champagneppink Жыл бұрын
오르골 16번 밀다가 이 댓글 이후의 스크립트도 있길래 이어서 적어봄 "행복했다네..." "비록 족자에 갇혀있는 반푼이 도사여도," "사랑하는 이가 평생 그리울 악기를 놓고 살게끔 지키지 못했어도" "돌이켜보면 그녀와 함께 한 모든 날이 달달하지만은 않았네" " 때때로 우린 시고 떫었고, 치여서 멍이 들기도 했었지" "하지만 그런 순간들 조차 돌이켜보니 함께 향긋하게 익어가는 과정이었어" "연화가 내게 했던 말처럼, 그리고 이 잔 속의 술 한 모금처럼 말이야" "여느 평범한 부부처럼 손잡고 거닐었던 적은 없지만, 평생을 그녀 곁에서 부부의 연을 다했지." "자네가 이렇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지금은 먼지로, 흙으로 흩어졌지만" "우리는 끝내" "향긋했노라고"
@onlysunn2974 Жыл бұрын
이번에 나온거중엔 최곤거 같아요. 스토리 몰입도도 좋고 연출도 완벽했습니다
@LibertyBT Жыл бұрын
개인적으로 로아브금중에 스토리관련해서는 이게 원탑이었음 객주 그는 일편단심 해바라기 그 자체였다ㅠㅠ
@siawase2147 Жыл бұрын
이번 오르골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스토리 였어요.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것만 보며 행복할 수는 없겟죠, 삶 안에는 다양한 고통이 있고 상처와 아픔을 겪을텐데 그 안에서도 서로를 사랑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나아가는 그 의미가 마음에 잘 와닿았네요.
@PENTAGON2646 Жыл бұрын
모험의 서에서부터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알고 있던 이야기가 기억의 오르골을 통해서 서사가 더해지니 정말 괜찮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야기의 초반부를 보며 객주도사의 과거사를 보게 되는 것을 보고 "이거 숨겨진 이야기에 있던 스토리를 푸는건가? " 하며 기대했고 전부 다 봤을때는 한편의 드라마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단애-n4j Жыл бұрын
이 노래 왜이렇게 좋지... 계속 듣게 되네
@SH-bab_meogja Жыл бұрын
영상으로 보게됐는대 너무 아름다운 대화와 서로를 아끼고 애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졌습니다. 멋집니다!
@heojuyyy Жыл бұрын
맨날 술만 먹고 클럽아비뉴에서 빵디만 흔들던 객주가 이제 상남자 goat로 보이기시작함
@Mukbo_rabbit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ㄹㅇ
@정용홍-b3r Жыл бұрын
엌ㅋㅋㅋㅋㅋ
@snowpts7 Жыл бұрын
탱춘..탱춘아.....
@chang-tong Жыл бұрын
ㄹㅇ 합법 아비뉴 ㅋㅋㅋ
@네정쓰8 ай бұрын
ㄹㅇ 낭만게임
@SEOJAEeee Жыл бұрын
기다렸어요!!! 개인적으로 로아 브금중에서 가장 좋았어요... 컷신도 역대급..ㅠㅠ
@Gray-Smell Жыл бұрын
갈수록 퀄리티가 미쳐날뜁니다.... 점점 거듭할수록 뭐를 만들어도 하나 크게 만들꺼 같네요
@로로나나5 ай бұрын
너무 감동..
@진승환-b4u Жыл бұрын
기다렸어요
@tv-kq7dk Жыл бұрын
모든 이야기를 끝 마치고 객주도사의 한마디가 가슴울렸던 오르골 "행복했다네"
@Happy_NewYear_ Жыл бұрын
로스트아크는 그냥 게임이 아니라 종합예술같다..
@유튜브댓글에서싸우는11 ай бұрын
그게 게임입니다
@멜랑-t8y Жыл бұрын
영지 브금 얻으려고 한건데 이정도로 고트였을 줄이야 스토리도 너무 감동적이고 연출도 미쳤어요 여운 장난아님
보면서 너무 슬펐어요 ㅠㅠ 저도 객주도사 보면서 왜 저렇게 다니나 궁금했는데....그런 이야기가 있을줄이야 ㅠㅠ 오르골 보면서 스토리 보는 재미도 있네요ㅠㅠ
@Leo-kj5bo5 ай бұрын
나중에 나올 한국 배경의 대륙이 기대됩니다... 노래 좋다..
@네로할배냥아프지마요10 ай бұрын
후엥 난 왜 이걸 이제한거야 ㅠㅠ 넘모 감동적이야
@MuMyLi11 ай бұрын
'죽음을 기다리던 그때, 한 목소리가 떠올랐으니' "같이 풍류 정원에 꽃구경 가실래요?" "공자님..아니, 도사님.." '그는 무너지던 육신을 가까스로 족자에 옮겼다' '연화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이리하여 한 풋내기 도사가 애니츠를 구했으니, 그의 이름 객주라 하더라..'
@네정쓰8 ай бұрын
인게임에서 ㄹㅇ 마지막 대사 나올때 온몸에 전율돋았음
@basaraki11 ай бұрын
스토리 보기 전에 들었을 때는 "오! 좋네" 정도의 감정이었는데, 스토리 다 보고 난 이후에는 들을 때 마다 눈물이...ㅠㅠ
@킹받네-p4d Жыл бұрын
원래 BGM 올려주는날이 금요일5시에서 10시로 바꿔줬네요 ㅋㅋㅋ 기다리기힘들었는데 좋은선택
@valena_hope Жыл бұрын
내 로생 최고의 오르골
@NayatoKaishi Жыл бұрын
Great, like always
@휘서-k9z4 ай бұрын
진짜 노래 개미쳣다 ㅡㅡ 테일즈위버 레미니신스급인데
@정선혜-w7i Жыл бұрын
울면서 봤어요ᆢ 스토리 너무 좋아요
@최연성-q8y Жыл бұрын
진짜 영지브금 원탑임
@DDTT-b5e Жыл бұрын
처음 들었을 노래가 좋아서 가지고 싶었던 곡이라 오르골을 했는데 서사를 알고 들으니 감동이 밀려옵니다 ㅠㅠ 연화와 탱춘의 처음이자 마지막 듀엣곡...
@KnightSchumacher Жыл бұрын
새 오르골 스토리 중 가장 좋았습니다. 영지 배경음으로 고정!
@김송동-m5r Жыл бұрын
OST 퀄리티까지 미쳐버린 시즌2 오르골 GOAT 객주도사 스토리
@평지남 Жыл бұрын
새로 추가된 오르골 브금들 중 젤 맘에 드는 브금..좋아여
@듀폰-v3x10 ай бұрын
액자영감한테 이런 스토리가 있을줄 누가 알앗을까 조승이랑 싸우러 가는 비장함 너무 멋잇엇다
@hyunwool795411 ай бұрын
오르골 16편 중 단연 GOAT
@지나현-y2m Жыл бұрын
내영지브금.. 이번 오르골중에서 제일좋았어요
@parkse-w3y10 ай бұрын
향긋한 앵화주가 땡기는 노래로구나...
@로로-n9v Жыл бұрын
조아용
@꼬부긔 Жыл бұрын
해피엔딩이였는데 왜케 슬플까 ㅠㅠㅋㅋ
@sand_zzing_goo Жыл бұрын
이번 오르골 중 가장 좋았음.. 영지 배경음 해놨다가 곧 크리스마스라 무드랑 배경음 바꿔놨는데 크리스마스 지나면 다시 돌려놓을 예정
@GRIEFISTHEPRICEWEPAYFORLOVE11 ай бұрын
가장 향긋한 술이 되자.. 눈물 펑펑
@꼬-g3d2 ай бұрын
놀라울 정도로 게임도 잘 만드는 작곡회사 스튜디오.
@handlebreak4 ай бұрын
여보.. 연화~ 또 오겠네 ~~
@HeYou5004 Жыл бұрын
이게 올라오네 ㅋㅋ 좋구먼
@김정호-j3q Жыл бұрын
명곡
@트랩충 Жыл бұрын
스토리도 재밌었고 분위기도 좋았던 퀘
@toproof36002 ай бұрын
로아 내 눈물 어떡할거야... 오늘 첨으로 오르골 밀다가 화불재양 봤는데 이렇게 사람 애절하고 슬프게 만들거야...
@유튜브댓글에서싸우는11 ай бұрын
유시르였나 그거 보고 멘탈깨져서 한동안 손도 안대고있었는데 이거 보고 힐링받음
@skskslsl-l6d Жыл бұрын
노래도좋고 스토리도 굿
@pizzaham_13 Жыл бұрын
강선이형 테일즈위버처럼 명곡 내고싶다하셨는데 홍순 느낌날정도로 너무 좋아요ㅜㅜ
@shnicky0010 ай бұрын
저도 바로 홍순 떠올림 ㅎㅎ 쌍벽을 이룰 퀄리티다...
@userkang2 ай бұрын
기억의 오르골 낸다며 언제낼건데!!
@정용홍-b3r Жыл бұрын
이야...몸이 바스러져 가는 순간 연화와의 대화와 약속을 생각 하며 겨우 족자 안으로 본인을 그려 넣어 생존 하고, 부부가 되고, 아이는 가질 순 없지만 평생 서로를 사랑하여 무르 익은 복숭아와도 같은 열매와 앵화주가 되는 시작과 과정, 그리고 끝까지 이렇게 마무리 해주니 11, 13에서 받은 상처들이 비로소 힐링 되더군요. 아, 그렇다고 로아 오르골 스토리 팀을 용서 했다는건 아닙니다. ㄹㅇㅋㅋ
@아쿠엘레 Жыл бұрын
13번은 이해할 수 있는데 11번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는... 주인공 대체 뭐했냐...? 그 정도 명성에, 인맥이면 유시르 고칠 치유사나 힐러 찾는거 문제 없지 않나요? 아니다, 아예 로아 세계관 최상위급 힐러인 에아달린이나 이난나를 부를 수도 있었는데!!
@정웅희-l9g9 ай бұрын
@@아쿠엘레 태생적인 문제라 치유의 개념이 아닌듯 하네요
@아쿠엘레9 ай бұрын
@@정웅희-l9g '노력해도 안 됐다!' 라는 스토리로 갔으면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유시르 스토리에서는 주인공이 그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았음. 에아달린, 이난나! 불러서 '이 아이는 더 이상 가망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 이해해 줄 수 있다고!! 겨우 아벤따위를....;;
@정용홍-b3r4 ай бұрын
@@아쿠엘레 이거 답글 단다고 생각해 놓고 까먹었는데 뒷북 죄송합니다. 솔직히 스토리상, 아벤도 그리 나쁘지 않은 실력을 가진 녀석임. 다만 님 말씀처럼 그정도 인맥이 있는데도 이러는건 참...특히 이난나의 치유 능력이면 조금이라도 해결 됐을텐데, 오르골 특성상 주인공이 내가 아닌 소시민들이 주인공이니 일부러 안나오게 한거 같은데도 납득이 준내 안가긴 함.
@launchpad1743 Жыл бұрын
향긋하게 잘 익은 앵화주 한잔
@단애-n4j Жыл бұрын
화산귀환 보면서 이거듣는데 진짜 노래 개좋다..
@uuneunbananagoyanee10 ай бұрын
이렇게 한 잔 술로 익어가는 것도 좋구려
@Iggy Жыл бұрын
아이가 자라는 밤이랑 투탑
@야호-c4e Жыл бұрын
좋다 좋아
@밥밥-p4n Жыл бұрын
연주를 못하는 비파 연주가 이게 제일 와닿는듯
@user-nonickname Жыл бұрын
동양풍하면 생각나는 것들 중 하나를 제대로 표현한 오르골이었음..
@jeenylykken8164 Жыл бұрын
그저 술주정뱅이 늙은이가... 알고보니 순정가득한 상남자였다
@박차성-e1i Жыл бұрын
강선이형 사랑해 영원히 디렉터 해줘 ㅠㅠ
@녹색콩-h3f Жыл бұрын
어제 몽중화 오르골을 끝냈는데 마지막 풍류정원에서 아련하게있는 객주도사 눈물나더라 ㅠㅠ
@teme042 Жыл бұрын
너무 슬퍼서 기분 안좋은데, 다시 찾아듣는...뭐냐...
@국모닝 Жыл бұрын
동양풍 음악 너무좋은거시에오
@파닭파닭-h8c Жыл бұрын
몽중화를 들으며 백화주 한잔에 객주도사의 대사에 안주삼아 눈을 감아본다 캬~
@파란알 Жыл бұрын
쇼케이스 기다리다가 좋은노래 나와서 서칭해봤는데 오랜만에 로아 켜야겠네 오르골 해야겠다
@eva-rei Жыл бұрын
영원과 불멸.
@c-aimpcompany5383 Жыл бұрын
이 곡 로직프로로 그대로 만들어 보고싶다아 ㄷㄷㄷ !!!
@SilentSoSeol Жыл бұрын
숨겨진 이야기로 오르골 만드는거 좋네여
@미여기-m4b Жыл бұрын
영지 노래로 두고 매일매일 듣는중..!
@nonamenone5550 Жыл бұрын
아비뉴 죽돌이가 된 이유를 알게 된... 후반부 연출부터 연화 집 히든피스는 진짜...
@user-naneunya Жыл бұрын
지려
@백승훈-k3l Жыл бұрын
마지막 컷신 다 보고 거울계곡으로 돌아오면 맵에 있는 객주도사가 “여보, 연화, 또 오겠네.” 하고 읊조리는데 그 대사까지가 이 브금이 담아내는 정서의 연장선 같은 느낌. 안키우는 배럭으로 오르골 밀고 한동안 거울 계곡에 계속 뒀었음. 이 오르골 후유증을 느낄정도로 브금과 연출과 스토리라인이 훌륭한 오르골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