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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 아트센터의 송판 패턴에 많은 건축가들이 땅을 치지 않았을까~
저걸 내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
기존의 것에 각도 하나 바꿨을 뿐인 패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만큼 현재 건축 소재에 대한 선택의 제약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마저도 이미 선배 건축가들이 모두 써서 내 것이라고 할 수 없고, 오히려 아류로 전락하고 만다.
작품 하나 남기고 싶은 젊은 건축가들의 간절함을 잘 안다.
시장에 기술적 솔루션을 던져 건축인의 한 사람으로서 건축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노출콘크리트 건축 양식만으로는 선택지가 적으나, 패턴의 영역은 아류가 아닌 시도하는 이 누구나 오리지널이 될 수 있는 영역이니까. 그것도 거의 무한에 가까운 선택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