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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먹고산다 43회] 밀리터리 크리에이터 박홍성💚
그는 ‘밀덕’이다. ‘밀덕’이란 밀리터리 덕후의 준말로, 군대, 무기, 전쟁사 등 군사 전반에 관련된 것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그중에서도 주 종목은 총이다.
카메라 앞에서 총에 대한 정보를 막힘없이 줄줄 읊는 모습은 거의 전문가 수준. 쉽고 친근한 설명으로 채널을 개설한 지 2년이 채 안 되어 구독자 수는 8만 명을 넘어섰다. 거기에 장난감 총 판매와 사격장을 겸하는 건숍을 운영하던 구독자로부터 제안을 받아 건숍 직원으로도 일하며 종일 총을 만지는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말 그대로 ‘총 덕질’로 먹고사는 중이다.
어린 시절 읽은 책의 문장 한 구절,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때가 있다. 그를 밀덕의 세계로 이끈 건 학창시절 본 전쟁영화 한 편이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총 한 자루로 적들을 물리치는 모습에 반해 총처럼 생긴 물건만 보면 주인공 흉내를 내곤 했다.
어릴 때 사기엔 너무 비쌌던 장난감 총들은 성인이 되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할 때부터 차근차근 사 모으기 시작했다. 많이 살 때는 월급의 절반 이상을 장난감 총을 사는 데에 쓸 정도였다고. 장난감 총으로 크리에이터를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지인의 말에 별 장비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영상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 본인만의 개성을 고수하며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해 올린 끝에 밀덕 사이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게 되었다.
크리에이터로서 안정권에 접어들긴 했지만 콘텐츠에 대한 고민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언젠가는 자신만의 건숍을 차리고 싶다는 목표를 내비치면서도 당장은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해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십만 이십만, 백만 구독자를 모으는 그날까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고 싶다는 박홍성 씨, 그의 이야기가 취미로 먹고산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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