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913,834
2007년 작 ‘렌디션’입니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인데요
그러나 작품 안목이 뛰어난 제이크 질렌할과 헐리웃의 거목 메릴 스트립 등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영화는 집중하지 않으면 자칫 혼동스러울 수 있는 플롯을 갖고 있는데요,
파티마와 칼리드의 이야기가 테러 이전,
그리고 이지와 프리먼의 이야기가 테러 이후의 상황을 전개해 나가며
둘은 영화 마지막 테러 장면에서 이어집니다
다분히 정치적일 수 있는 주제이지만,
초강대국 미국이 가진 냉정한 이면과 그럼에도 그 국가를 지탱하는 질서라는 모순된 양면을 탁월한 연출로 보여줍니다
절대선과 악이 존재할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어 감독 개빈 후드의 최신작 ‘아이 인 더 스카이’와
여러 면에서 닿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를 보다보면 안와르가 정말 테러범인지 의심스워져 지기도 하는데요,
관객으로 하여금 흔들리는 정의와 선악의 경계를 느낄 수 있게 한 장치라고 생각됩니다
복잡한 정치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무비도치가 여러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