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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안을 들여다보는 물음 [계세요]
싱어송라이터 이고도의 두 번째 싱글.
"그대가 나를 알아주길 바라면서도 자꾸만 숨고 싶어지는 마음을 알까요"
우린 왜 이토록 애쓰는 걸까. 낱장 같은 문 하나를 두고 우리는 너무도 멀리 있다. 있는 그대로란 뭘까. 순수한 진심이란 있는 걸까. 가까이 있고 싶으면서 동시에 숨고 싶어질 때가 있다. 우린 자주 변변치 않은 비밀에 앓고, 날마다 익숙해지고 또 낯설어진다. 플롯을 거치면서 마음 위로 부유하는 이름들. 그리고 언제나 생경한 숨바꼭질. 나는 문득 머릿속으로 너를 가리키다 도로, 읽히지 않는 이마를 가만히 짚어본다. 쫓고 쫓기 바쁜 간사한 마음. 마음의 민낯에는.
[LYRICS]
우린 아마 즐거우려고
애를 쓰는 거야
문을 두드리면
없는 척하는 거야
뭘 훔친 사람처럼
숨어주기야
눈을 가리고서는
뻔히 아는 빛도
모르는 척 하기야
굳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시답잖은 농담처럼 우린
언제든 잊혀지기 쉬워
술래야
나는 너를 오래도록 찾아 나설래
술래야
나는 너를 오래도록 찾아 나설래
사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말로는 왜 나만 안되는지 얘길 했어
나는 아마 모른체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뻔히 아는 빛도
음
술래야
나는 너를 오래도록
찾아 나설래
술래야
나는 너를 오래도록
찾아 나설래
술래야
나는 너를 오래도록
찾아 나설래
술래야
나는 너를 오래도록
찾아 나설래
잡은 손을 알고도
슬쩍 남이 되는 얘기를
우린 갖고 있지
굳이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닌데
#ROCK#인디#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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